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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해돋이의 명소 간절곶(艮絶串)의 담긴 비밀

by 충격대예언 2017. 12. 26.
해돋이의 명소 간절곶(艮絶串)의 담긴 비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가뜨는 곳 울산 간절곶
 
해돋이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은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간절곶이다. 간절곶은 정동진보다는 5분 먼저, 호미곶보다는 1분 먼저 해돋이 장면을 볼 수 있다.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일원의 바닷가다. 간절이란 명칭은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여 간절끝(艮絶)이라 불렀다고 전해내려온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부분 간절곶의 한자를 유념해서 보지 않고 그저 간절하다 할 때의 간절인줄 안다. 그래서인지 간절곶에는 간절한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 간절하다 할 때의 한자는 懇切이지 간절곶의 艮絶은 아니다.
 
간절곶의 간(艮)은 간방(艮方)을 뜻한다. , 간괘는 『주역』 「설괘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支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 간은 동북의 괘니, 만물이 끝을 이루는 것이요, 처음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의) 말씀은 간방에서 이루어진다.. (『주역』 「설괘전」 제5장)
 

간(艮)은 공간으로 보면 동북방으로 밤새 달려온 달이 쉬고 해가 활동을 시작하려는 곳이다. 그래서 간(艮)은 日과 氐(근본 저)의 합성어로 일출지근(日出之根, 해가 뜨는 근원 자리)이라고 한다. 또한 간괘를 시간으로 보면 어제가 끝(終)나고 오늘이 시작(始)하는 시간으로 해가 밝아오는 새벽입니다. 새벽은 새롭게 열린다(闢, 열릴 벽)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절(艮絶)은 간방이 여기에서 끊어진다, 끝난다는 뜻이다. 즉, 간방의 기운이 일본으로 넘어가지 않고 여기에서 끝난다는 것을 후세에 전하고자 한 조상님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정서라고 하는 한恨이라는 한자를 보면 ‘한恨’이라는 한자는 둘로 나누어보면 간방(艮)의 마음(心)이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서도 간방은 우리나라를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괘(艮卦)는 또한 마침과 시작, 열매, 새싹을 상징한다. 그래서 간괘의 이런 특성을 『주역』 「설괘전」 6장에서 덧붙여“종만물시만물자막성호간(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이라 한다. “만물을 끝맺고 만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은 간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서도 우리나라가 간방이며, 우리 조상들은 우리나라가 간방이란 것을 역(易) 철학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민족의 역사의 전개과정과 지리적 과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지금은 간방에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정리하고 마감하는 시간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간방 한반도와 남북한 전쟁위기와 통일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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