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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태극기의 태극과 4괘의 유래는?

by 충격대예언 2017. 8. 29.

태극기의 태극과 4괘의 유래는?

 

 

우리는 보통 태극기를 누가 먼저 만들었는가라는 것에 대한 설명만 들었다. 그러나 정작 궁금한 것은 태극기의 태극과 4괘는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하지 않는다. 태극과 괘가 중국에서 왔다고 생각해서 일까? 어찌되었든 태극기를 알려면 태극을 알아야 하고 건곤감리 4괘를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게다가 4괘가 나오기 전에는 태극 팔괘 깃발이었다고 한다. 팔괘는 누가 먼저 만든 것인가?  

 

태극기의 태극과 괘를 처음 그은 분은 누구인가?

지나가는 사람들 누구를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태극기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박영효로 알고 있는데 (이또한 사실이 아니다.) 태극과 괘를 그린 분은 누군지 거의 모른다.  

그분은 태호 복희씨다.  "태호복희씨 아시나요?" 라고 대놓고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나마 알고 있는 사람은 중국의 시조 삼황오제 중 한사람이라는 하는 정도다. 

복희씨는 중국에서는 삼황오제의 한분이다.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중국의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제왕들로 세 명의 황(皇)과 다섯 명의 제(帝)를 말한다. 삼황(三皇)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어느 설이 되었든 태호복희씨는 공통적으로 들어간다.  중국문화를 일으키는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리라.

태호 복희씨는 인류문명의 시조라고 불린다. 그는 우주창조의 설계도인 '하도'를 받아내렸고 주역의 '팔괘'를 처음 제작했으며 문자를 만들었으며 성씨를 처음으로 만들어 풍씨의 시조가 되었고 결혼제도를 만들어 인륜이 시작되었으며 농경을 시작했고 그물을 엮어 물고기를 잡은 방법을 알아내어 어업을 하였고 가축도 사육했다. 그리고 침針술을 통해서 의학을 그리고 금슬琴瑟을 만들어 예악문화를 발전시켰다. 그리고  시간,별자리 정리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현 인류문화의 근간을 세웠다. 복희씨는 한마디로 동양철학의 아버지요 인류 문명의 창시자이다.

 

태호복희는 동이족, 5대 환웅의 아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인들이 지금 자기네 조상으로, 삼황으로 받들고 있는 태호복희씨가 사실은 동이족의 시조라는 것이다. 역대 제왕록에는 “태호복희의 성은 風이며, 고대 동이족이다.”라고 되어있고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부사년(傅斯年)은“태호복희가 동이족이라는 것은 고대로부터 공인되어 온 일이다.”라고 하였다. 실제로 STB 태호복희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현재 태호복희씨가 동이족이라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5,700년 전 배달국의 5대 환웅인 ‘태우의’ 환웅의 12번째 막내아들이다. 동이족이란 복희씨의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의 성은 풍씨(風氏)요 이름은 방아(方牙)이며, 호는 크게 밝다는 뜻의 태호(太昊)다. 

복희씨가 태어난 곳과 돌아가신 곳
태백일사에서 인용하는 대변경(大辯經)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복희는 신시에서 출생하여 우사의 관직을 맡았다. 신룡(神龍)의 변화를 관찰하여 괘도(卦圖)를 만들고, 신시시대의 계해를 고쳐 갑자로 머리를 삼으셨다. 여와(女媧)는 복희의 제도를 계승하였고, 주양(朱襄)은 옛 문자를 기본으로 하여처음으로 육서(六書)를 세상에 전하였다. 복희씨의 능이 지금의 산동(山東) 어대현(魚臺縣) 부산(鳧山) 남쪽에 있다.”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배달 신시에서 태어나 송화강(추정)에서 팔괘를 그으시고 산동성 어대현(현재 미산현)에 묻히셨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복희씨의 이동경로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중국 동쪽 해안선을 타고 내려오게 된다. 

그런데 중국학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그와는 반대로 중국대륙 서쪽 깊숙한 곳(현재 감숙성 천수시)에서 태어나 하남성 회양현에서 도읍을 정하고 그곳에서 돌아가셨다고 본다.  

 시대적으로 가장 앞선 복희씨에 대한 문헌기록은 「제왕세기」이다. (帝王世紀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최초의 제왕 삼황오제에 대한 역사서로 망실되어 전해지지 않는 책) 거기에 따르면, 복희씨는 ‘구이에서 태어나 성기(成紀)에서 자라고 어대현에 묻혔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이에서 태어났다'는 대목에서 구이는 구이족(九夷族)의 지역을 뜻함을 알 수 있다. 신시 출생이라는 환단고기의 내용과 부합된다. 그런데 이 구이를 구지산(仇地山)에서 태어난 것으로 중국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비슷한 언어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복희씨를 동방 동이족이 아닌 서방 중국인의 조상이며, 동방으로 문물을 전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복희씨는 역의 창시자

「주역」계사전에서는 복희씨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옛날에 포희씨(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 위로는 우러러 하늘의 모양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굽어 땅의 모범을 관찰하였으며, 옆으로는 날짐승과 들짐승의 현상과 땅의 마땅함을 살펴 가까이는 자신의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모든 사물에서 비유를 취하여 팔괘를 처음으로 그림으로써 신명의 덕과 통하게 하여 만물의 상황을 종류대로 분류하였다.(古者庖犧氏之王天下也 仰則觀象于天, 俯則觀法于地; 觀鳥獸之文與地之宜, 近取諸身, 遠取諸物, 于是始作八卦, 以通神明之德, 以類萬物之情.)”

『주역(周易)』은  태호 복희씨가 처음 8괘를 그리고 주 문왕과 공자가 해설을 덧붙여 현재의 주역이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주역을 羲易(희역)이라 부르기도 한다.  맨 처음 팔괘를 만들었으므로, 복희씨를 ‘作易者(작역자)’라 부른다.

 태백일사 신시본기에는 "복희는 신시(神市)에서 태어나 우사의 자리를 세습하고 ...어느 날 삼신(三神)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어 만가지 이치를 통철하고 곧 삼신산으로 가서 제천하고 괘도를 천하에서 얻으시니, 그 휙은 세 번 끊기고 세 번 이어져 자리를 바꾸면 이치를 나타내는 묘가 있고 삼극을 포함하여 변화무궁하였다.“ 라는 구절이 있다.

태호 복희씨는 일찍이 천하天河(송화강)에서 나온 용마龍馬(큰 말)의 등에 그려진 무늬에서 하늘과 땅의 생명의 율동상을 깨닫고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그것이 하도河圖이다.  하늘의 계시로 "자연속에 숨겨진 질서" [象]를 읽고, 이를 "천지의 기본 수"인 1에서 10까지의 수로 체계화하여 인류역사에 바쳤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 원리는 이후 문왕文王, 주공周公, 공자를 거쳐 음양 팔괘를 구성 원리로 한 주역周易으로 체계화되었다.   복희씨는 하도河圖를 그려 음양오행 사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팔괘를 지어 <주역>의 기초를 닦았다. 복희씨 덕분에 인간이 우주의 변화 법칙을 체계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특히 태호복희씨의 철학은 아인슈타인과 닐스보어,라이프니쯔와 같은 서양과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인슈타인,닐스보어 그리고 라이프니쯔 
 아인슈타인이 자기의 학설에 붙일 명칭을 고심하다가 팔괘의 효를 구성하는 음양 개념에서 힌트를 얻어 ‘Relativity’ (상대성) 이라는 단어를 가려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양자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 보어는 음양의 이치를 담은 태극문양에서 힌트를 얻어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모델을 발견하는 업적을 세웠으며, 후에 태극마크를 가문의 문장(紋章)으로 삼기도 했다. 

 

빅뱅 이론의 거장 스티븐 호킹은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은  동양철학의 기본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유럽의 과학사상의 연원을 상세히 추구해 가면, 모두가 ‘라이프니쯔’로 통한다고 말한다. 라이프니쯔는 1671년 25세때 세계에서 처음으로 4칙연산을 할 수 있는 계산기를 발명했다.  1701년 ‘강희제’의 측근으로 있던 선교사 ‘부베’로 부터의 편지에서 우연히 두 장의 ‘태극도’를 입수 하였다. 그는 태극도의 64괘의 배열이 바로 0에서 63에 이르는 2진법 수학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선교사 부베로 부터 라이프니쯔에게 전해진 태극도

강희제와 편지를 왕복하여, 세계 과학아카데미의 건설을 제의한 일도 있는 라이프니쯔는 “이론과학의 방면, 예컨대 수학, 화학, 천문학, 의학 등에서는 유럽이 우위에 있으나, 실천, 경험의 방면에서는 중국이 훨씬 유럽을 능가하고 있다. 중국인의 정신생활의 풍부함은 직관적인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  [참고: 역으로 본 현대과학. 채항식. 여강출판사] 

라이프니쯔는 ‘나의 불가사의한 새로운 2진법의 발견은  5천 여년전 고대 복희왕이 발견한 철학서이며 문학서인 주역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고백하였다.

이와 같이 태호복희씨의 하도와 팔괘로 비롯된 역철학은 서양과학의 발전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태극기의 태극과 4괘를 처음 쓰신 분은 태호복희씨다. 태호복희씨는 동이족이고 5대 태우의 환웅천황의 막내 아들이다. 태극기를 처음 그려 쓴 사람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태극기의 태극과 사괘가 우리 민족의 조상인 태호복희씨에서 나왔음을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극기다. 태극기가 된 것은 이런 깊은 역사적 인연에 의해서였다. 알던 모르던 말이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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