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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온 동방 한민족과 홍산문화

by 충격대예언 2017. 12. 30.

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온 동방 한민족과 홍산문화

 

동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께 제사 올리는 천제 문화이다. 동방의 한민족은 상고사 시대인 배달국(6천 년 전) 때부터 하늘과 땅과 인간세계를 주관하시는 상제님께 천제天際를 올리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었다. 배달국의 환웅천황과 고조선의 단군왕검 이래 역대의 모든 제왕이 나라를 건국한 후 가장 먼저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부국평강富國平康을 기원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경승부윤敬承府尹 변계량이 태종에게 상서上書를 올려 “우리 동방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지내는 예를 1천여 년이 되도록 그친 적이 없으며, 태조 대왕께서도 이에 따라서 더욱 공근恭謹하였습니다(공손하게 삼가 잘 받들었습니다)”라고 고한 내용이 실려 있다. 태조[이성계]도 전통에 따라 천제 올리는 예를 받들었으니, 태종도 상제님께 제사를 올려야 한다고 상소를 한 것이다. 이 한마디에서 상제님을 모신 오랜 천제 문화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동양에서는 하나님을 믿어 오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서교가 전래된 이후에 비로소 하나님을 믿어온 것으로 대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서교가 전해지기 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국교행사로 왕이 직접 하나님께 천제를 올린 하나님 문화의 본고장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동방문화의 본고장인 환국-배달-조선의 국통을 계승한 한민족은  일찍이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 삼한의 상달제 등은 한민족이 상제님을 모시고 행했던 민족의 축제다.(『삼국유사』)천제 문화는 이후 중국을 큰집으로 받드는 조선 왕조 유학자들의 사대주의 근성과 명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때부터 중단되었다가 근세에 이르러 잠시 복구되었다. 조선의 국운이 기울어져가던 조선 말, 1894년에 일어났던 동학혁명에서 충격을 받은 고종이 그 3년 뒤인 1897년에 원구단을 쌓고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황제에 즉위한 것이다. 고종 황제는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바꾸고, ‘광무光武’ 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다. 우리나라 국호 대한민국이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의 이름을 되찾은 것이 동방의 상제문화를 회복하려 했던 고종 황제의 절규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손인 우리는 상제문화를 다 잃어버렸다. 그것은 중국과 일본의 고대사 왜곡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중국인들은 ‘은나라 말에 중국인 기자箕子가 세운 기자箕子조선’ 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본인들은 ‘위만衛滿조선’에서 시작되었다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조선의 역사는 2,200년밖에 안 된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초․중․고의 역사 교과서를 보면 4,342년 전에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하면서 실제 우리 역사는 2,700년이라고 한다. 또 위만이 쳐들어와서 위만조선이 고조선을 계승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4,342년에서 2,700년 사이의 과정이 깨끗이 사라지고 없는 유령의 역사다. 그런데 최근 약 100년에 걸쳐 이루어진 발굴 작업을 통해, 동방 한민족 (동이족) 문화의 터전이었던 요하 지방에서, 중국의 황하 문명을 낳은 우리의 고대 문명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것은 기존에 밝혀진 4대 문명권보다 2천~3천 년이나 앞선, 인류의 창세 문명이자 최고最高 문명이다. 홍산 문화라고 일컫는 한민족 배달국의 문화 유적이 발굴된 것이다. 여기에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제단이 발굴 되었는데, 그 길이가 동서로 160m, 남북으로 50m나 되는 대형 천단이다. 그 모양을 보면 제단의 앞 쪽은 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중앙은 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이를 ‘천원지방天圓地方’ 형이라 하는데, 이는 ‘하늘’의 정신은 둥글고, 땅의 정신은 방정하다’는 뜻이다.

 

 

홍산유적에서는 ‘천자문화’의 상징물인 다양한 용봉문양의 옥기玉器가 발굴되었다. 또한 우하량 유적에서는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대형 제단이 발견되었다. 이 일대에는 방형 적석총, 그리고 조상신과 상제님께 제사 지낸 원형 제단[壇]과 여신묘女神廟 같은 신전[廟]이 발굴되었다. 방형方形으로 된 적석총과 원형圓形으로 된 적석재단은 3중으로 둘레를 쌓았다. 이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과 묘제는 동방 배달과 고조선의 고유문화다. 중국 북경의 천단 공원과 우리나라 강화도 마리산에 남아 있는 제천단도 천원지방형이다.

 

 

그 원형元型이 바로 우하량 제단인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여신묘, 돌무지무덤, 천자를 상징하는 용龍과 봉황鳳凰의 형상물, 그리고 상제문화의 상징인 옥玉 유물도 수천, 수만 점이 나왔다. 옥은 하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가장 순수한 자연 보석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계신 하늘을 옥경玉京, 또는 옥황玉皇이라고 하며 상제님을 옥황상제라고 부르는 것이다. 학자들은 발굴된 옥 유물들에 대해, 지금의 과학 기술로도 그렇게 정교하게 구멍을 뚫고 갈기가 어렵다고 한다.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이 지역에서만은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기 전에 옥기 시대가 있었다고까지 이야기를 한다. 이로써 그동안 일제에 의해 왜곡되어 신화로만 알고 있었던 한민족의 고대 나라인 ‘환국-배달-고조선’이 엄연히 실제로 존재했던 나라라는 명백한 근거가 드러난 것이다. 이 때문에 자기네 문화가 인류 문화의 원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유적이 발굴되자 중국 정부와 역사학자들은 재빨리 홍산 문화를 중국문화로 편입시켜 버렸다. 그것이 바로 2002년부터 시행한 그 유명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동북공정이란 현재의 중국 땅 안에서 일어났던 이전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드는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2010년이면 그 모든 공정이 끝나서 한민족의 고대사는 물론 고구려 역사 등 우리의 역사를 완전히 자기네 역사로 왜곡시킨 교과서가 나오고, 이러한 사실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이렇게 중국이 한민족 역사를 유린하고 있는데 정작이 땅의 정치가나 역사학자들은 대부분 외면하면서 침묵만 지키거나 ‘우리 한민족과는 무관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북공정의 논리에 적극 동조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구한말 조선을 외세에 팔아먹었던 자학사관의 비굴한 모습이자 뿌리 깊은 사대주의의 망령이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관이 동북아 역사재단이다 재단 이사장과 연구원들이 대부분 식민사학 계보의 인물들이다. 아직도 한국의 주류 사학은 식민사학 계보에서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 역사 재단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 영유권 주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9월 28일 설립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다.

기존의 고구려연구재단과 통합되어 만들어졌다. 그런데 동북아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동북공정의 논리를 그대로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히려 홍산문화는 우리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사학과 송기호 교수는 2016년 11월 30일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개회한 고대사 시민강좌에서 발해 역사마저 우리역사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 충격을 더했다. 고대 역사를 현재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한 것이다.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하면서도 발해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함께 보자는 모순된 주장을 하였다.

 

나라가 망할 때, 외부 세력에 붕괴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사대주의자와 매국노들이 판을 칠 때 역사정신과 국권이 몰락하면서 외세에 침탈을 당하는 것이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생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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