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이야기

증산도, 참 하느님 강증산 상제님을 찾아 거쳐 온 여정

by 충격대예언 2018. 3. 16.

증산도, 참 하느님 강증산 상제님을 찾아 거쳐 온 여정

 

 

 

김OO(45, 여) / 증산도 김해내외도장

사실 저는 아주 오래전에 오빠와의 대화를 통해서 증산도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앙을 위한 대화가 아니었고 강요하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 또한 가물가물한 그런 일이었지만 뭔가 한 곳을 향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흐른 뒤 어느 날 저희 어머니께서 오빠를 통해 증산도에 입문, 입도하셔서 열심히 『도전』을 읽으시고 청수를 모시면서 좋지 않았던 건강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증산도에 입도 후 병원, 한의원을 다니시며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던 아버지 허리가 좋아지셨다는 소식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집에 상제님과 태모님을 모시며 청수를 올리는 천신단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몇 해 전부터는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성음으로 녹음된 주문 소리가 집안에 끊임없이 흘러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 증산도 김해내외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의 천도식과 명절 전 보은치성에도 참석하게 되었지만 그런 생활이 신앙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었고 부모님 속을 썩혀 드렸습니다.

그렇게 십여 년이 흐른 어느 날부터 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 주문 수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생이 있어야지 혼자서는 못한다고 하시는 어머님 말씀을 뒤로하고 홀로 『도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에 『도전』을 읽다가 믿음이 부족하여 덮어 버린 일이 있었고, 이번에는 새로 나온 분권 『도전』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왠지 상제님과 태모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말씀대로 혼자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2월 ‘동티모르 돕기 자선행사’를 하는 곳에 지인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타로를 봐주시는 재능 기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점이나 타로 같은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그 당시 제가 느끼던 아주 큰 고민거리를 정확히 맞춰서 너무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그분이 저의 어려움을 제대로 찾아내서 알려 주었는데 해결책은 줄 수 없다고 하면서 “하늘에 매인 바 되어 도와줄 수가 없다”며 하나님께 기도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하늘에서 쓰기 위해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려 살려 달라고 비는 일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고도 하였습니다. 그 만남을 계기로 가족들과 상의 후 다시 청수를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정식으로 제 청수 그릇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날부터 청수를 모시며 상제님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상제님을 부른 것이 아니고 ‘참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내심 상제님이 참 하나님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상제님, 상제님이 참 하나님 맞으시죠?” 이런 건방진 문답을 건네면서 조금씩 상제님께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증산도에 입도는 쉽지 않았습니다. 입도해서 공부하라는 어머니 말씀은 듣지도 않고 올해 안에 절대 입도를 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좀 더 알아보고 공부하고 나서 내년에 입도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성경 속에 그렇게 많은 내용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그곳 강사님이 예언과 성취로 이루어진 성구를 구약과 신약을 오가면서 설명하는데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저는 그곳의 많은 학생들 중 강사님이 지칭해 주신 엘리트로 통했고 후에 강의를 해도 좋겠다는 원장님의 말씀도 들었을 만큼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우상숭배’에 관해서도 공부를 하게 됐는데 사람을 앞세워 믿게 하는 것은 ‘사이비종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사람을 믿는 건 ‘우상숭배’라던데 증산도도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이유를 알려 달라고 요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세가 있으시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에 부족함을 느끼셨던 어머니께서 저를 증산도 김해내외도장 책임자로 계시는 포정님께 인도를 하셨습니다. 당신님은 도저히 딸을 어찌할 수 없으니 포정님이 알아서 교육을 하고 입도를 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도장에서의 첫 공부는 2017년 6월 11일이었습니다. 그날 4시간도 넘게 공부를 하며 포정님께서는 조금씩 조금씩 제가 몰랐던 진리를 깨우쳐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일주일에 두 번, 하필이면 치성이 있는 수요일과 일요일만 공부가 가능함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치성 준비 등으로 분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 일정에 맞춰 수렴하느라 힘들었을 포정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증산도 도장에서 진리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성경 공부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모르게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뭔지 모를 의문이 자꾸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속 내용으로 풀이를 해 주고 있음은 분명한 듯 보이지만 왠지 주관적인 해석으로 꾸며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믿음의 마음으로 바라보라는 요구가 있었고,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심을 하면 함께하던 영(천사)이 떠났음을 얘기했습니다. 또한 수업 내용을 수긍하지 못하면 신앙심이 모자라는 사람이라며 자기들이 알려 주는 성구의 뜻풀이를 암기하게 해서 세뇌시키는 듯했습니다.

저는 그런 강요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저 지식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자 했었는데 신앙을 강요당하는 것이 제게는 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간파하신 전도사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시고 나머지 공부도 시켜 주셨지만 제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전도사님 또한 그런 제 마음을 알아보셨습니다. 그래서 건방져 보일 수 있었지만 제가 이런 저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과 증산도의 하나님이 같은지 다른지를 여쭸더니 처음에는 제 질문에 펄쩍 뛰시며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거기서 또 한 번 크게 실망을 했었습니다. 찾는 길이 다르고 이름이 다를 뿐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생각을 해 왔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후 또다시 가진 상담 시간에 전도사님이 그러셨습니다. “미화 집사님이 말하는 하나님이 그 하나님 맞아요.”라고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전도사님께 설명하고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우주 변화 원리 속 하추교역기에 일어나는 자연개벽에 관한 내용과 우리가 말하는 영생에 관한 잘못된 이해를 풀어드렸고, 신앙하기 쉬운 곳은 증산도가 아닌 ‘이곳’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자는 대로만 하고 기도 잘하고 믿기만 하면 제사장 나라 삼아 주시고 영생하도록 해 주신다는 데 이 얼마나 쉬운 신앙입니까? 저도 그렇게 쉬운 길 가고 싶었지만 우주의 이치와 변화를 무시한 채 안일하게 기도만 한다고 구원을 받는다는 구원관이 말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떨쳐 내고 센터 강의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초급 과정을 마무리할 때까지도 강의를 들었던 그곳의 정체를 얘기해 주지 않다가, 제가 신앙 강요를 싫어하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신천지’임을 알려 주었고 그 이후로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7월 중순쯤에 포정님께 신천지 성경 공부를 사실대로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노트 세 권과 함께 말입니다. 제가 도장에서 공부하는 한 달 남짓 과정에서 제게 믿음과 진리의 맥을 잡아 주셨고 상제님과 태모님 그리고 태사부님과 사부님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천륜으로 연결된 관계 등 무지했던 저를 깨우쳐 주며 공부에 재미를 더해 주셨습니다. 조용해 보이는 모습 속에 꽉 차 있는 진리의 해박함과 자신감을 간직한 포정님의 열의는 올해는 절대 입도 않겠다던 저를 이겼습니다. 입도 날짜를 포정님께서 정해 주셨고 저도 모르게 진리에 순종하는 착한 도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역사에는 너무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저였는데 증산도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눈을 떠 갔습니다.

앞으로 진리 공부를 더 확실하고 체계적으로 해서 틀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뜨거운 열정과 신앙심으로 무장해서 어떠한 장애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참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증산도 김해내외도장 식구들께 인사드립니다. 항상 밝게 맞이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지일월 부모님께 보은하는 태을랑이 되어서 육임 완수를 꼭 이루겠습니다. 보은^^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