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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허스님의 저서 ‘주역선해’와 ‘부처님이 계신다면’ |
▲ 탄허스님의 저서 ‘주역선해’와 ‘부처님이 계신다면’
“인류사 열매가 한국 땅에서 맺어질 것”
[천지일보=김지현·손선국 기자] 탄허(呑虛)스님이 생전에 예언한 대로 일본대지진은 지난 3월 상상을 초월한 충격과 피해로 지구촌을 휩쓸었다. 이에 따라 스님이 남긴 또 다른 예언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은 일본 전 지역을 엄청난 공포로 몰아갔고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수만 명에 달했다. 이는 1900년대 이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지진으로 기록됐다.
스님은 또 6.25전쟁과 울진·삼척 공비 침투사건을 포함해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남에서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것도 예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님이 일본의 미래에 대해 예언한 책 가운데 ‘주역선해(周易禪解, 전 3권, 82년 출간)’와 ‘부처님이 계신다면’이라는 두 권의 책은 잊혀가다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주역선해(제3권)’에서 현재 지구 표면은 육지가 1/4정도인데, 앞으로 지구 대변화를 거쳐 육지가 지구 전체의 3/4이 될 것으로 예언했다. 스님은 이 중 일부를 우리나라의 영토 회복으로 봤다.
스님은 “북극의 빙하가 지구 속의 불기운으로 녹고 있어 우리나라 서해의 약 2배 크기 땅이 솟아올라 만주와 요동반도의 일부가 다시 우리 영토로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 “일본은 침몰한다. 일본은 과거의 지은 업보로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되며, 피해 후에는 자주력이 없으므로 한국의 영향권으로 들어온다”고 예언했다.
스님은 지구 대변화를 겪으면서 성숙해진 후천 세계에는 극한과 극서의 혹독한 기후가 없어지므로 우리나라와 이웃 나라의 관계 속에서 피를 흘리는 희생이 따르는 것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탄허스님이 김일부의 ‘정역’의 원리를 근거로 한 예언도 있다. “앞으로는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세워질 것입니다. 누구의 덕으로 사는지 모를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는 과연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가 궁금스러운 일이지만 모든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종교의 알몸이 세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현재의 종교는 망해야 할 것입니다. 쓸어 없애버려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끼리 반목질시하고 네 종교, 내 종교가 옳다고하며 원수처럼 대하는 이방인이라 해서 동물처럼 취급하는 천박한 종교의 벽이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그 장벽이 허물어지면 초종교가 될 것입니다. 김일부 선생은 유(儒)·불(佛)·선(仙)이 하나가 된다고 했고, 강증산 선생도 그렇게 된다고 했습니다(‘부처님이 계신다면’ 중에서).”
스님은 아울러 “인류사의 열매가 바로 이 땅에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제의 해결은 세계문제의 해결과 직결되며 우리나라를 초점으로 시작과 끝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남북 분단문제와 통일문제가 인류 차원에서 보면 작은 문제 같지만, 오늘날 국제정치의 가장 큰 쟁점으로 나타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북한의 핵 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지도국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님은 특히 “세계 구원의 방안이 이미 한국 땅에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이 나와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적인 국가를 건설할 것이며 모든 국내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국위를 선양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은 세계적인 신도(神都), 다시 말하면 정신 수도(首都)의 근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주역선해 제3권’ 중에서).”
민족종교협의회 기획국장 이찬구 박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한 예언은 탄허스님뿐 아니라 150여 년 전부터 민족종교의 선각자들도 말한 바 있다”면서 “탄허스님은 70년대 이후부터 정역을 통해 우주의 변화 문제를 공부하면서 과학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허스님의 예언대로 우리나라는 지구가 성숙해가는 것과 같은 과도기, 즉 정신적 혼란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이런 혼탁한 세상에서 많은 사람을 치유하고 바른길로 인도할 영적·정신적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2011년 08월 27일 (토) 19:25:18 김지현 기자 kjh@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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