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침몰/멸망시킬 대지진과 화산폭발 , 100년 내 발생할 수 있어
기사출처: 경향신문
ㆍ고베대 연구팀 “온타케산 화산폭발 10만배 폭발 확률 1% 달해”
일본을 거의 궤멸상태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거대 화산분화’가 향후 100년 안에 발생할 확률이 1%에 이른다는 일본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거대 화산폭발이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의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 위험’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고베대 다쓰미 요시유키(巽好幸) 교수 연구팀은 거대한 칼데라(대형 함몰지형)를 만들어내는 분화가 향후 100년 사이에 일본 열도에서 일어날 확률이 약 1%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고 23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일본의 지하 암석 성질과 과거의 분화 시기 등을 바탕으로 ‘거대 칼데라 분화’가 일본에서 일어날 확률을 추산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거대 칼데라 분화’는 화산재 등 분출물의 양이 도쿄돔의 8000배에 해당하는 100억㎥에 이르는 분화를 의미한다. 분화 후 직경 2㎞ 이상의 거대한 칼데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5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많은 인명피해를 낸 온타케산(御嶽山) 분화의 10만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과거 12만년 동안 일본에서는 이런 거대 분화가 규슈(九州)의 아소(阿蘇) 등에서 모두 13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최악의 경우 현재의 일본 인구에 필적하는 약 1억2000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이번 연구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다쓰미 교수 연구팀은 2만8000년 전 규슈 남부에서 발생한 아이라 칼데라 분화의 사례를 바탕으로 거대 칼데라 분화의 피해를 산출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규슈에서 이런 규모의 분화가 다시 발생할 경우 섬 전체가 2시간 안에 화쇄류(분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화산가스의 혼합물이 고속으로 흐르는 현상)로 뒤덮이게 되며, 이로 인해 700만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쓰미 교수는 “100년 안에 1% 발생할 수 있다는 수치는 결코 낮은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기 때문에 화산폭발과 대지진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연구팀은 지하 마그마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관측 방법의 개발과 인재 육성 등 장기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도쿄 | 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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