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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이야기

탈종교 시대, 종교의 본질과 올바른 신앙의 길은 무엇인지 증산도 도전 말씀을 통해

by 충격대예언 2020. 9. 11.

탈종교 시대, 종교의 본질과 올바른 신앙의 길은 무엇인지 증산도 도전 말씀을 통해

 

 

증산도 수원장안도장 최재학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사회 전 분야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분야 중에 하나로 종교계를 꼽아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종교 연구가들은 코로나 이후 한국 종교들이 대사회적 신뢰와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그와 함께 앞으로 많은 신앙인들의 종교 이탈을 전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참 신앙의 길일까요?

모든 인간의 간절한 바람 중 하나는 건강한 몸과 일상의 평안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삶일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건강이나 가족의 생명에 큰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가장 당황스럽고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가족 관계, 전통적 가치, 인간의 존엄성과 신앙문화 등 우리가 소중하게 여겼던 삶의 가치들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삶의 방식마저 바꿔 놓았죠.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많은 의학자들은 조만간 더 큰 2차 질병대란이 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제 전문가들은 더 큰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존이라는 두 글자가 우리 삶에 가장 큰 화두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신앙의 기대어 종교적인, 영적인 절대권능의 힘을 빌어 문제 해결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때로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더라도 신앙 생활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어 하는데요. 삶의 용기와 지혜를 얻어 마음속에 두려움은 없애고 삶의 바른 선택을 위해 각자의 신앙에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사태에서 기성종교는 불안한 사회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질서를 무시한 집단이기주의나 잘못된 신앙관으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주변 이웃과 지역 사회의 더 많은 위험을 가져다 주는 충격과 실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제도 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젠 종교에서 영성으로 가야 한다'라고 하는 신문기사를 보았는데요. 모든 종교의 중심은 영성문화를 바탕으로 두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신앙을 찾는 사람들의 근원적인 갈망을 채우주지 못하고 신앙 중심에서 영성이 빠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빈자리를 종교의 제도와 조직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종교와 멀어지려고 하고 있고, 서구사회는 벌써부터 탈종교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늘어나는 종교는 무종교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서구에서 가장 종교적인 미국조차도 지난 25년간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수가 200% 증가했고, 매년 4500개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2015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56%가 되었습니다. 종교 인구가 약 300만 명이 감소했고 이후에는 더욱 급격한 감소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10대에서 40대의 젊은 층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이런 종교문화의 퇴락과 신학문화의 쇠퇴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신앙하는 것이 바른 신앙의 길일까요?

지금도 지구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과 가치관에 따라 신앙을 하고 있는데요. 종교의 본질과 바른신앙의 길은 무엇인지 증산도 도전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종교 지도자들에게 내려 주신 경계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2:95:1~5)

종교지도자의 역할과 사명, 그리고 선천성자들의 진리적 깨달음의 한계와 도道적 권능의 차이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신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교 지도자들의 첫 번째 역할은 세상 사람들을 살고 잘 되는 길로 인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동유대성인東有大聖人하니 왈동학曰東學이요

    서유대성인西有大聖人하니 왈서학曰西學이라
    도시교민화민都是敎民化民이니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347:13)

기성 종교의 사명은, 선천 성자들은 지상에 내려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이시자 미륵부처님이시며, 대우주 통치자이신 상제님이 이 땅에 직접 강제하실 것을 명백히 알리는 사명이 있고, 나아가 인간으로 오시는 상제님이 직접 열어주시는 가을 우주의 무극대도의 진리 세계로 모든 인류를 인도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성자들의 뜻과 달리 후세의 제자들이 깨달음이 부족하여 진리를 왜곡하거나 하나님을 만나는 깨달음의 세계로 바르게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시는 예화가 있는데요.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천지만사의 이치란 천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거늘 네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가르치려거든 한길을 내듯 똑바로 가르쳐라. 길이 한 번 나면 그 길이 힘줄과 같이 천지 밖으로 벌어지나니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르치지 말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을 그릇 인도하면 천지의 원 주인도 자리를 잡지 못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18:2~5)

이 말씀은 예수님이 늘 하늘과 소통하며 기도하시던 아버지 하나님께서 직접 금산 예배당에 들어가셔서 목사의 설교를 참관하시고 나서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종교 지도자들이 경전 속에 진리적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참된 신앙의 길로 사람들을 이끌지 못하고 '신앙은 그냥 믿는 것이지 생각하고 따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언뜻 들으면 일리가 있는 말 같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가르침의 말씀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예수님의 말씀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렇게 덮어놓고 믿는다고 성숙한 신앙, 성공하는 신앙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제 2의 공자라고 불리우는 주자朱子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배운 것을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여

실천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사리에 어두우며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한 것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위태하게 되며 불안하다”

그래서 증산도 태상종도사님께서는 “눈먼 소 요량 소리만 듣고 따라가듯 신앙하지 말고 진리를 알고 신앙 해라! 사상 신앙을 해라!” 하고 늘 강조해 주셨습니다.

종교학의 창시라고 하는 막스 뮐러(1823~1900)는 “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 하였고, 세계적인 신학자 한스 큉(1928~)은 “종교 간의 대화가 없으면 종교간의 평화가 없고, 종교 간의 평화가 없으면 세계 평화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도 종교간의 대화와 이해가 없어서 빚어지는 사태를 보면,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보다 더 못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종교의 본질은 진리공부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열어가는 신앙, 진리를 근본으로 해서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남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종교 현실은 그 깨달음을 추구하는 영성회복 문화는 사라지고, 개인의 복과 안위만을 비는 기복신앙이 신앙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른신앙의 삶, 구도자의 바른 삶은 무엇일까요?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 불교를 믿던지, 유교를 믿든지, 기독교, 이슬람 등 어떠한형태의 종교를 믿든지, 어떠한 문화권에 매달려 있든지 간에 사람은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의 충성하고 사회에 정의로워야 한다. 

    거기에서 벗어날 것 같으면 그건 종교문화가 아니다. 그것으로는 사람사는 세상이 구성될 수조차 없다. 가정도, 국가도, 사회도, 거기에서 벗어나는 문화권이 있다면 종국적으로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만다. 세상 속에서 뿌리가 뽑혀지는 수밖에 없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진리의 길이다. 인간으로서 나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길. 나를 성숙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 참 생명의 길이 진리의 길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참 진 자, 이치 리 자, 문자 그대로 참된 이치,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천도의 이치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인생은 무엇을 위해 태어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문제를 깨주는 바른 가르침을 말한다.

    이를 위해 종교가 있고, 철학이 있고, 오늘의 첨단 과학 문명이 있는 것이다. 문명은 인간이 나아가야하는 밝은 길이다. 어두우면 자빠진다. 뭔가에 빠져서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그러나 밝은 길로 가면 안전하다. 그 밝은 길 만인이 갈 수 있는 가장 밝은 길이 바로 도道다.

    증산도 안경전 종도사님

많은 종교인들은 신앙만 가지고 있으면 천국과 극락에 가게 된다고 하는 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무엇을 믿는다고 해서 내 죄가 감해지는 것이 아니며, 믿으면서 지은 죄, 알면서 지은 죄는 더 크다”(道典:9:100)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신앙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내가 부족한 것을 고쳐서 진리를 닮아가는 것이다라고 하시고, 사람은 자기가 계획을 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 개혁하고 자기가 더도야하고, 자기가 성숙이 되서, 제가 제 인격부터 형성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뭘 해도 하는 거 아닌가”라는 말씀으로 도생들은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신앙 할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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