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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꼬꼬무 백백교 사건 교주 전용해 머리 동두천 마차산 사건 동굴 위치 40회 꼬꼬무 시즌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by 충격대예언 2022. 8. 12.

꼬꼬무 백백교 사건 교주 전용해 머리 동두천 마차산 사건 위치 40회 
꼬꼬무 시즌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글 포스팅 순서]

1. 백백교 사건: 죽음의 동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2. 국과수에 보관된 사람 머리
3. 300구가 넘는 시신의 발견
4.  백백교의 대원님, 교주 전용해
5. 사이비종교 백백교의 포교법
6. 마침내 드러난 백백교의 실체
7. 되풀이 되는 사이비 종교

8. 꼬꼬무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 소원이 사망사건 어린용의자 8살 39회 시즌3
9. 꼬꼬무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광수 38회 검은돌고래와 불청객 시즌3
10. 꼬꼬무 시즌3 서래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살해사건 살인범 미토콘드리아 강남 냉동고 37회 재방송

 

 

백백교 사건: 죽음의 동굴,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8월 11일 목요일 10시 30분(방송시간)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꼬꼬무 시즌3, 시청률: 3.7%) 40회/화에서는 '죽음의 동굴-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편으로 300명이 넘는 신도를 살해한 희대의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이야기 친구로는 배우 김주령, 모델 이현이, 가수 박군이 출연했습니다.

 

국과수에 보관된 사람 머리

때는 2001년, 서울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무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상한 말로 소리쳤습니다.

 대원님의 머리를 돌려줘!
대원님 머리 당장 내놓으라고!


이런 전화가 한 달 가까이 매일 이어졌고, 국과수 내에는 흉흉한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 '대원님'의 머리가 포르말린 병에 담겨 보관돼 있다더라, 지하 부검실에서 누가 그걸 봤다더라, 하는 괴담이 이어졌습니다.
놀라운 건, 이게 괴담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과수에는 어떤 남자의 머리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당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충격적일 수 있으니, 심신미약인 사람은 패스!!


국과수에는 실제로 한 남성의 두상이 포르말린 병에 담아 보존돼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누구길래, 대체 '대원님'이 뭐하던 사람이길래 그의 머리를 보존한 걸까요?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뇌를 연구하려고 머리를 보관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악랄했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그가 범행을 저지른 현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동두천시 마차산에 위치해 있는 한 동굴입니다.


동굴 안에서는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 지금은 당시 범행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뭔가를 캐내려 동굴벽을 정으로 쳐낸 자국이 보입니다. 이 근방 동네 사람들의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차산 올라갈 때는 무섭다. 뭐가 나올 거 같고."
"아기들 업고 금반지 끼고 그런 사람들이 (산에) 많이 올라갔다더라. 근데 가는 것만 봤지, 내려가는 건 못 봤다고 한다."
"날씨가 침침하고 비 올 것 같으면, 그렇게 우는 소리가 들렸다더라."

-인근 동네 주민들 증언 中-


이 동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인근 주민들이 아직도 두려워하고 있을까요?
이 동굴의 위치가 처음 세상에 드러난 건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인 1937년입니다.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300구가 넘는 시신의 발견

당시 경찰들이 우르르 몰려 와서 동굴 근방에 구덩이를 팠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여기도요!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파는 곳마다 여기저기서 시체가 쏟아져나온 것입니다.


어떤 구덩이에는 8명의 시신이 뒤엉켜있고, 어떤 구덩이에는 갓난아이를 업은 엄마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발견된 시체가 무려 40구.
전부 살해 후 암매장 됐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을까요?
범인의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범인의 이름은 이경득. 
이 사람 혼자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니고, 공범들이 있습니다. 


이 네 명을 포함해 살인에 가담한 사람이 무려 18명입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살인 암매장이 더 있었습니다.
동굴이 있던 동두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양평, 양주, 연천, 서울 등 전국 수십 곳에서 시신들이 발견됐습니다.
살해 방법을 보면, 대부분 교살 후 암매장했고, 산 사람을 생매장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발견된 시신이 무려 300구가 넘었습니다.
그 중에 영유아가 77명, 아동이 32명, 노인 16명이었습니다.

이경득은 166명을 죽였고, 다른 공범들은 각자 169명, 16명, 35명을 죽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범죄자들이 두 세명씩 짝을 지어 살인을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살인집단'입니다.
이들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걸까요?

이들은 법정에서 살인 이유를 묻자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대원님이 죽이라고 해서, 대원님이 시켜서!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대원님', 그는 대체 누구인 걸까요?

 

 

 백백교의 대원님, 교주 전용해


큰 대(大)에 근원 원(源), 세상의 근원이 되는 큰 어른이란 뜻입니다.
대원님의 본명은 전용해. '
백백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입니다.
백백교는 '한 사람의 흰색으로 천하를 희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교주 전용해 인것입니다.

교주 전용해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얼굴을 가리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의 눈을 마주 보는 사람은 눈이 멀 수 있다고, 그래서 신도들이 눈이 멀까봐, 교주 전용해는 이렇게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고 다니니 교주 얼굴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신통력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신도의 신상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 맞췄고, 한 번은 신도들이 마당에 엎드려 기도를 할 때 전용해가 "천벌을 받는 자,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니라"고 말한 후 정말 한 사람이 그대로 엎드린 채로 죽었다고 합니다.
이걸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신도들은 전용해에 대한 믿음이 더 굳건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교주 전용해의 신통력은 모두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전용해가 처음 본 사람의 신상을 꿰뚫어 본 건, 방에 종이로 만든 간이벽을 만들어 그 너머에서 자기 심복과 신도들의 개인사와 가정사를 몰래 대화를 엿듣고, 그걸 토대로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연기한 거였습니다.


그럼 기도하다가 쓰러져 죽은 신도는 어떻게 된 걸까요? 
그 사람은 천벌을 받은 게 아니라, 교주가 심복들을 시켜 신도들이 바닥에 엎드려 기도할 때 뒤에서 줄로 목을 감아 죽인것입니다. 하지만 감쪽같이 속은 신도들은 전용해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졌습니다.
대원님의 말이라면 뭐든 했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사이비종교 백백교의 포교법

해가 갈수록 백백교 신도들은 늘어났고, 이를 토대로 전용해는 아예 회사를 차렸습니다.
금광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시신 수 십구가 발견된 의정부 동두천 마차산의 바로 그 동굴을 '천원금광'이라 하며, 교주가 신통력으로 금맥을 찾았다고 홍보했습니다. 그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왔고, 교주는 동굴로 사람들을 데려가서 요상한 주문을 외웠습니다.


백백백 의의의 적적적 감응 감응응 하시읍 숭셩…


이게 백백교의 주문이라고 합니다.
이 주문을 외운 후 곡괭이 질을 하니 세상에나, 진짜 금이 나왔고, 사람들은 "전지전능한 대원님", "신의 아들 만세!"하며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백백교가 관리하는 동굴에서 금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졌고, 전국에서 투자하겠다고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이 때부턴 돈 있는 사람들도 백백교에 빠져들어서 땅문서며 집문서며 다 갖다 바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천원금광에서 정말 금이 나왔을까요?


이것 또한 속임수였습니다.
금을 사서 작두에 얇게 썬 후, 그걸 돌에 찧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동굴 안에 금을 박아둔 것입니다.
이렇게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왜 백백교를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그런 의심이 싹트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그것도 교주가 미리 다 계획을 세워둔 것이었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전형적인 포교법 1단계는, '고립'이라고 합니다.
가족도 친구도, 의심의 대화를 나눌 상대를 만들지 않고 철저히 혼자 떨어뜨려 놓는 것입니다.
백백교 신도가 되면 짐을 싸서 집에서 나와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와 단절된 곳에서 신도들끼리 집단생활을 했습니다.
이제 곧 심판의 날이 올 것이고, 대원님의 신통력을 받는 피난처에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백백교는 전국 50여 곳에 피난처를 지정해 놨다고 합니다.
그 피난처는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오지에 있었습니다.
가족이 다같이 백백교에 들어와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뿔뿔이 떨어뜨려 놨습니다. 


그래도 의심하는 신도가 있다면, 2단계는 '공포'를 심어주었습니다.
의심을 하는 사람을 신도들 앞에서 철저하게 응징하며 공포심을 심어준 것이었습니다.
백백교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백백교에 관해서 신문기사 나온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버지를 찾으러 그의 처 신씨, 장남, 장녀, 이녀, 삼녀 등 7명이 함께 서울에 온 것을 아버지에게 만나게 해주겠다고 꾀어 데리고 가서 한꺼번에 죽인 것을 비롯하여 남편을 찾아온 처, 처를 찾아온 남편이며 아무 죄 없는 어린 자식 등을 차례차례 살해한 사실이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백백교가 자기 죄악을 감추고자 가족 몰살 주의로 나가 악한 범행을 계속한 것이 확연하다"

- 당시 신문기사 내용 中 - 


정체가 들통날 거 같으면 가족을 몰살 시켰습니다.
당시에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가 쓴 논고를 보면, 백백교가 어떤 경우에 사람을 죽였는지 명시돼 있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자기 명령에 복종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돈이 없다고 전용해에게 돈을 안 주었기 때문에,
전용해의 첩에게 추파를 건네었기 때문에,
살인사건을 알고 있는 듯한 의심이 있는 경우에,
먼저 죽인 자의 가족을 살려두면 관헌에 발각될 염려가 있는 경우에,
한 지역에 너무 많은 신도를 두어 발각될 염려가 있는 경우에…"

- 백백교 담당 검사 논고 中-


그렇게 살해된 사람이 300명이 넘었던 것입니다.
그럼, 이 교주 전용해는 어떻게 잡혔을까요?

 

 

마침내 드러난 백백교의 실체

백백교와 전용해의 정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사람은 유곤용이란 이름의 청년입니다.


유곤용의 집안은 대대로 유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집안 돈이 어디론가 빠져나갔고, 가세가 점점 기울었습니다.
그 원인은 백백교 때문이었습니다.
유곤용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후세에 빚을 남기고 죽게 되어 명목이 없다. 
백백교를 믿으며 있는 가산 없는 가산을 긁어 모아 헌성금을 하다 보니 가산을 온통 탕진했을 뿐 아니라, 네 아비는 아직도 저들의 속임수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방랑 생활을 하고 있으니, 곤용아 우리 집안에 철천지 한을 안겨준 백백교를 부숴서 네 아비를 건지고 더 이상 가련한 사람들이 백백교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게 해다오."


유곤용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까지 백백교에 빠져있던 것입니다.
재산을 다 갖다 바치고, 심지어 아버지는 딸까지 교주한테 바쳤다고 합니다.
유곤용의 여동생, 당시 나이 18살이었습니다.

유곤용은 반드시 백백교의 실체를 밝히고 교주를 찾아내 작살을 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들개처럼 전국을 헤매고 다닌 2년 만에 백백교의 핵심 간부를 만났습니다.
유곤용은 그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고, 대원님과의 만남 약속까지 잡았습니다.
아버지와 여동생의 거처도 알아냈는데, 두 사람은 여전히 백백교에 빠져있었습니다.
심지어 여동생은 교주의 첩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섣불리 행동했다간 목숨이 위험했습니다.
유곤용은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한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가 그동안 어리석었습니다.
저도 대원님께 의탁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네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라며 아들의 손을 잡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 순간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드디어 전용해와 만나는 약속이 잡혔습니다.
1937년 2월 16일 밤.
왕십리에 있는 아버지 집에서 유곤용이 전용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유곤용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대원님의 얼굴을 절대 쳐다보지 말라.


잠시후 문이 열리고, 검은 외투에 검은 구두를 신은 남자가 등장했습니다.
그 뒤를 유곤용의 여동생이 따랐습니다.
상석에 앉은 전용해는 유곤용에게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보게, 자네는 이제 내 처남이 아닌가.


그 순간 유곤용은 소리쳤습니다.

전용해, 네 이놈! 악마 같은 놈!


순간 전용해가 품에서 칼을 꺼내려 했고, 유곤용은 전용해의 멱살을 잡아 메다꽂았습니다.
소리를 듣고 밖에 있던 백백교 간부들이 들어왔고,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파출소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유곤용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백백교 간부를 전부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전용해가 사라졌습니다.
혼란을 틈 타 도망친 것입니다.
경찰은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전용해의 머리카락 하나도 찾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달 정도가 지난 어느날, 경기도 양평에 전용해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0여명의 검거단이 출동했고, 우거진 숲 속에서 전용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사망한 후였습니다.
시신을 보니 칼로 목을 그었습니다.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굴의 일부를 들짐승이 물어 뜯은 상태였습니다.
그 사람이 전용해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경찰은 전용해의 아들을 불러 시신 확인을 시켰습니다.
아들은 그 시신이 전용해가 맞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때가 1937년이니, DNA 검사 같은 과학 수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백백교의 실체는 드디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되풀이 되는 사이비 종교

당시는 일제 강점기였습니다.
이 백백교 사건을 본 일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일본은 오히려 반가워했을 지도 몰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이비를 믿어?
역시 조선인은 미개한 민족이다.
대일본제국의 지배를 받아 마땅하다!


이용하기 딱 좋잖았습니다.
당시 신문마다 백백교 사건으로 도배가 됐습니다.
수사도 무려 3년 가까이 엄청 길게 했다고 합니다.
일본이 자기들이 하는 나쁜 짓을 감추고 눈을 돌리려는 수작으로 써먹은 것입니다.
백백교 사건을 재판할 때도 이례적으로 방청권을 쫙 배포했다고 합니다.

재판 결과는 어땠을까요? 
100장이 넘는 분량의 판결문에는 '살해', '사체 유기'란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백백교 간부 1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범죄자의 두뇌 표본으로 연구하겠다는 이유로 교주 전용해의 머리를 포르말린 병에 넣어 영구보관을 시켰습니다.


일본의 이런 행동에는 숨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조선인은 무지하다.
고로 일본이 다스리는게 마땅하다'


 논리로 마치 전시하듯이, 식민지배 합리화를 위해 두고두고 이용하려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전용해의 머리는 돌고돌아 국과수로 넘어와 보관되다가, 지난 2011년에 화장됐습니다.
이제 역사 속에 영원히 사라진 거지. 그럼 이 백백교, 영원히 사라졌을까요?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오대양 사건, 영생교 신도 살해사건 등 백백교와 꼭 닮은 사이비 종교의 범행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충격적인 사실은, 전용해도 자기 아버지한테 배운 거라는 것입니다.
전용해 아버지 전정운도 '백도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습니다.
백백교와 백도교, 이름만 비슷한 게 아니었습니다.
포교 방법, 방탕한 생활, 심지어 신도를 살해한 것까지 꼭 닮았습니다.
전정운이 죽고, 아들 셋이 그 뒤를 이어 받았습니다.
큰아들이 '인천교', 둘째 아들 전용해가 '백백교', 셋째 아들은 '도화교'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이비 종교가 일제강점기 때 유독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제에 다 빼앗겨서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넘쳐났던 시절, 핍박과 고통으로 암울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뭐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을 사이비 종교가 파고 든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는 사람들의 절망을 빨아들이며 끈질기게 살아남아 왔습니다.

백백교를 단지 100년 전 이야기로 생각해도 될까요?
지금 우리 곁에는 사이비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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