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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학력고사 문제지 유출 범인 진범은? 꼬꼬무 56회 게스트

by 충격대예언 2022. 12. 8.

1992년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대입학력고사 문제지 유출 범인 진범은? 
꼬꼬무 56회 게스트

[글 포스팅 순서]

1.1992년 대입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없음
2. 꼬꼬무 56회 이야기 친구 게스트

3. 성수대교 붕괴사고 사건 참사 원인 사망자 동아건설사 예고된 추락 시즌3 55회
4. 꼬꼬무 시루섬의 기적 단양 필사의 도주 물탱크 태풍 베티 홍수 벼랑끝에 선 사람들 시즌3 54회
5. 홍제동 화재 사건 사고 방화범 집주인 아들 범인 근황 시즌3 53회 재방송 시간

6. 꼬꼬무 재방송 다시보기 시간

 

 

1992년 대입시험지 도난 사건: 정답없음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시청률: 4.5%, 방송시간: 10시 30분) 56회가 1992년에 발생한 대입 시험지 도난사건을 조명했습니다. '1992년 대학 시험지 도난사건: 정답없음' 편으로, 시험일을 하루 남기고 대입시험이 연기되었던 사상 초유의 사건을 이야기했습니다.

1992년 1월21일, 교육부가 후기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일정을 2월10일로 미루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서울 신학대학교에서 보관하던 학력고사 문제지 포장 박스 겉면에 뜯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경비원 정모 씨의 신고 때문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하루 남겨두고 시험지가 증발하면서 27만명의 후기대 수험생들은 혼비백산이 됐습니다. 연금 해제를 앞두고 있던 대입 시험 출제위원들은 다시 문제 출제에 돌입했고, 시험이 20일 뒤로 미뤄지면서 온 나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 시험지의 행방을 두고 무수한 의혹과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지가 각 교시별로 1부씩 총 4장이 없어진 것이 확인되었고, 이에 교육부와 경찰은 부랴부랴 전국 각 대학에서 보관 중이던 문제지를 모두 긴급 회수하여 파기하는 한편, 1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던 후기 대입 학력고사를 2월 10일로 연기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21일로 예정된 예비소집을 위해 올라와 있던 수험생들은 헛걸음을 치고 되돌아가야 했고, 22일 학력고사 실시와 함께 연금 상태에서 풀려날 예정이었던 학력고사 출제위원들은 20일을 더 붙잡혀서 문제를 다시 출제해야 했습니다

결국 많은 수험생들 및 출제 위원들은 2월 2일~2월 5일로 이어지는 구정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수험 공부 및 문제 출제에 매달려야 했고, 후기대 입시 관계자들 역시 합격자 발표 예정일인 2월 15일까지 불과 5일 안에 입학 사정을 끝마치고 합격자를 발표해야 했기에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또한 전문대 입시도 예정된 2월 19일에서 1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전문대 입시 관계자들도 불과 3일이라는 촉박한 시간 안에 입학 사정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덤으로 많은 대학들이 편입학 시험을 취소, 연기해야 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의 여파로 당시 교육부 장관 윤형섭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조완규 당시 서울대 총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부천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건 오전 9시경. 
시험지 도난 현장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이 대학의 경비원이었습니다. 
곧바로 감식에 들어간 경찰은 15개의 시험지 상자 중 4개가 예리한 무언가로 뜯겨나간 흔적을 발견했고, 6개의 지문과 2개의 족적도 채취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 단서가 될 줄 알았던 지문과 족적 수사에서도 좀처럼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때마침, 형사들의 뇌리를 스치는 한가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범인의 침입 경로가 수상하다는 것입니다.

건물 출입문은 전날 밤 봉쇄된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범인은 어떻게 건물로 들어왔고 어떻게 빠져 나갔을까요?
학교 관계자들만 알고 있던 시험지 보관 위치는 또 어떻게 알았을까요?
형사들은 내부자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도난 사실을 처음 신고한 야간 당직을 맡고 있던 경비원 정 씨와 근로장학생 장모 씨 등 모두 4명이었다.
사건 다음 날, 대한민국은 또 한번 충격에 휩싸인다. 경찰이 찾은 답이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던 중 사건 당일 상황을 엇갈리게 진술한 정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정 씨는 당초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집사인 지인 딸 황모 양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지를 줄 계획이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전달하지 않고 시험지를 불태웠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는 장학 제도가 없고 황 양은 이미 합격권에 들어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 씨의 진술 내용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게다가 정 씨는 시험지를 태우지 않고 찢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정 씨의 모든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공범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믿기 힘든 용의자의 정체와 더 믿기 힘든 범행 동기가 밝혀지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형사들은 그렇게 용의자의 자백을 토대로 물증을 찾기 시작했으나 실마리가 풀리는 줄 알았던 수사는 점점 미궁으로 빠졌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시시각각 진술을 번복하더니 급기야 범행 자체를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의선상에 올라 검찰수사를 받아 오던 경비과장 조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조 씨는 정 씨의 수상한 행적을 제보한 당사자였습니다. 
아울러 조 씨의 집 뒤편에서 종이를 태운 재까지 발견되면서 검찰은 수사 방향을 학내로 돌렸습니다. 
자살 소식을 접한 정 씨는 조 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진술을 또 한 번 번복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 씨의 자살에 정 씨의 범행 사실을 입증할 만한 직접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조 씨가 정 씨를 시켜 저지른 범행’이라 결론지었습니다. 조 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유서나 그 어떤 실마리도 남기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범인을 밝히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미해결 사건(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갑자기 사건과 관련 없는 1998년 2월 대전 대성건설 재직 때의 횡령사건으로 기소했습니다. 
결국 그 해 4월, 정 씨의 첫 재판은 사건의 본질이었던 ‘특수절도죄’ 혐의는 제외된 채 ‘횡령’ 혐의로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경비원 정 씨의 처벌은 감옥에서 형량을 채운뒤, 최근  근황은 석방 이후 부천 가구 공장에 취업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 사건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윤형섭 교육부 장관이 경질되고 조완규 서울대 총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학장이 퇴진했고 관련 조사를 받았던 교무처장과 교무과장 등이 학교를 떠났습니다. 
예비시험지가 없어 시험 출제위원들은 20일을 더 붙잡혀 문제를 다시 출제해야 했습니다. 
또 국립교육평가원은 다음해부터 정규 문제 외에 똑같은 난이도의 문제지를 추가 출제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책을 마련했고 교육부는 시험지 보안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꼬꼬무 56회 이야기 친구 게스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이기 시즌3 56회 이야기 친구 게스트로는 가수 존박, SBS 김가현 아나운서, 영화감독 장규성이 출연했습니다.

존박은 처음으로 '꼬꼬무'에 찾아왔습니다. 
이미 호흡을 맞춰본 사이답게 장도연과 척하면 척, 편안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녹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입을 다물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에, 존박은 거침없는 감정을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소문난 엘리트답게 교육문제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도 생소한 한국의 입시 풍경에는 연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설렘을 가득 안고 방문한 SBS 막내 아나운서 김가현은 아나운서 선배 장성규와 첫 만남이 믿기지 않는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를 보여주며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가현은 녹화 내내 자신의 수험생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에 몰입하기도 하고, 알쏭달쏭한 범인의 행동에는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감독 장규성이었습니다. 
장규성은 지치지 않는 물음표의 향연으로 장현성을 닦달하기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학력고사 세대로서 중간 중간 추억에 젖기도 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범인의 행동에는 탄식을 터뜨리는 등, 꾸밈없는 '무공해' 리액션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장현성과는 K-수험생을 둔 학부모로서 대한민국 입시 문제에 대한 생각을 속 시원히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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