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환단고기 천산이 있는 나라 카자흐스탄

by 충격대예언 2017. 10. 24.

환단고기 천산이 있는 나라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에는 천산이 있다. 카자흐스탄의 현재 지형과 기후가 나타난 시기는 약 1백만 년 전인 선신세鮮新世(신세계 3기)로 천산天山도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영토에 인류가 최초로 나타난 시기도 바로 이때로 우리나라보다 약 30만 년이 빠르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인류의 역사는 바로 천산과 함께 시작된 것이다. 물론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흔적도 이곳 천산에서 발견되었는데, 구석기 시대 족장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보리까즈간과 따니르까즈간도 바로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권영훈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교수가 쓴 『고려인이 사는 나라 까자흐스딴』에 묘사된 내용이다. 한국 상고사와 관련하여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인류의 역사가 바로 천산天山과 함께 시작되었다" "가장 오래된 인류의 흔적도 이곳 천산에서 발견되었다."라는 문장들이다. 권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인류의 태고 역사와 함께 한국 상고사를 기록하고 있는 『환단고기桓檀古記』에서 찾을 수 있다.

 

 

파내류산波奈留山 아래에 환인씨의 나라(桓因氏之國)가 있으니 천해天海의 동쪽 땅을 또한 파내류국이라 한다. 그 땅의 넓이는 남북으로 5만 리요, 동서로 2만여 리이니 통틀어 환국桓國이라 했다. 「삼성기전 하」옛날에 환인桓因이 계셨다. 천산에 내려와 거처하시며, 천신께 지내는 제사를 주관하셨다. 백성의 목숨을 안정되게 보살피고, 세상의 뭇 일을 겸하여 다스리셨다. 「태백일사」파내류산波奈留山은 파내류는 우리말 '하늘'의 발음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파내류산은 하늘산이요 바로 천산이다. 천산 아래에 환인씨 나라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 환국의 서쪽에 천해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천산산맥의 서쪽에는 발하슈호라는 큰 호수가 있다. 이 호수도 천해일 가능성이 있다. 바이칼보다는 작지만 엄청나게 큰 호수다. 천산에 우리의 조상이 건설한 환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것이다.

 

청나라 시절 지도인 대청광여도 중 일부 : 천산과 흑수가 보인다

또한 삼성기전 상」에서는 “우리 환족이 세운 나라가 가장 오래 되었다(吾桓建國最古)”라고 기술되어있다.  인류 최초의 나라였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권 교수의 주장과 『환단고기』의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유학을 하면서 9년 동안 현지의 신화, 고대사, 역사, 문화자료 등을 수집하며 한국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김정민의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에서는 환국에 대한 근거를 더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는 고대 한국에 있었던 국가의 명칭이 부족 명칭으로 계속 전해져 왔다고 한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아주 오래된 상고시대로부터 많은 교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남단에 위치한 천산은 우리 민족의 시원처始原處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직접 본 천산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위압감이 아니라 우리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