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아산 트렁크 살인 사건 꼬꼬무 김일곤 살생부 범인 형량 인터뷰 170회

[글 포스팅 순서]

1. 피해의식이 만든 괴물, 김일곤의 삶
2. 끊이지 않는 범행, 그리고 사이코패스 진단
3. 2015년 5월 2일- 범행의 동기가된 영등포 사건 분노의 표적이 된, 김 씨
4. 2015년 8월 16일 – 강남에서의 뺑소니 사고
5. 2015년 8월 24일 – 일산 대형마트 주차장에서의 납치 미수 사건
6. 시작은 한 남자의 복수심에서…
7. 범행의 시작 –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
8. 탈출 시도… 그리고 끔찍한 결말
9. 시신과 함께 전국을 누비다
10. 차량을 태우고 도주
11. 도주, 그리고 체포
12. 범인 검거의 공로자들
13. 반성 없는 태도, 그리고 소름끼치는 메모
14. 재판과 심리 분석
15. 사건이 남긴 사회적 메시지
16. 마무리하며

16. 꼬꼬무 한센병 소록도 태아 전염 한센인 치료 유전 완치 치료제 소록도 사건 169회 시즌3
17.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건 꼬꼬무 악몽의 합숙소 화재 사고 원인 처벌 형량 168회
18. 정두영 연쇄 살인범 강도 살인사건 꼬꼬무 직업살인마 근황 사형 형량 167회 스모킹건86회
19. 유신헌법 10월 유신 긴급조치 뜻 이란 꼬꼬무 부마항쟁 비상계엄령 국민투표 김대중 10.26사태 166회
20. 꼬꼬무 경주 조흥은행 현금수송 차량 탈취 절도사건 범죄꾼의 시나리오 범인 형량 근황 165회
21. 이요원 남편 나이 이요원 프로필 결혼 이혼 딸 아들 자녀 배우 박진우 집안 드라마 사주

🔍 김일곤 아산 트렁크 살인 사건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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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의식이 만든 괴물, 김일곤의 삶

1967년 7월 2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판자촌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김일곤.
어린 시절부터 그는 내성적이었고, 형의 증언에 따르면 아버지의 극심한 학대 속에서 자랐습니다.
책과 사진을 불태우며 술에 취해 가족을 흉기로 위협하던 아버지 아래에서, 김일곤의 마음에는 분노와 피해의식이 깊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가출한 그는 가족과의 모든 연을 끊고, 오토바이로 중국집 배달을 하며 서울에서 떠돌이 삶을 살았습니다. 이후 강도, 절도, 폭행 등의 범죄로 18년간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며, 결국 전과 22범이라는 이력을 쌓게 됩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단 한 명의 가족도 그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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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이지 않는 범행, 그리고 사이코패스 진단

2015년 8월, 그는 경기도 일산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합니다.
이 사건 이후에도 그는 잠잠하지 않았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에서 무려 33점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두순(29점), 이은혜(31점)보다도 높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김일곤을 극단적인 사이코패스로 평가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처럼 고시원을 전전하며 살았고, 주변과 소통하지 않는 그의 생활방식은 이미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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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월 2일- 범행의 동기가 된 영등포 사건 분노의 표적이 된, 김 씨

2015년 5월, 영등포에서 차량 시비로 김 씨와 쌍방폭행에 휘말린 김일곤은 약식 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은 뒤 복수심에 불타올라 살인을 결심합니다. 식칼과 손도끼를 사들고 김 씨의 직장과 집 주변을 맴돌며 위협했고, ‘벌금을 대신 내라, 사과하라’며 협박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의 단호한 대응에 복수를 포기하게 되자, 그는 타인에게 그 분노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의 눈에는 ‘여성’, ‘무방비한 존재’만이 복수의 도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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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16일 – 강남에서의 뺑소니 사고

2015년 8월 16일 새벽 3시경, 김일곤은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쉐보레 스파크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하다가 지나가던 택시를 충돌시켰습니.
이 사고로 택시가 도로 옆 공사장 철재 펜스를 들이받게 되었고, 택시 기사와 20대 승객 2명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 그러나 김일곤은 사고 현장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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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24일 – 일산 대형마트 주차장에서의 납치 미수 사건

2015년 8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여성 전용 주차장에서 김일곤은 차량에 탑승하려던 30세 여성 A씨를 따라갔습다.
그는 운전석 문을 열고 16cm 길이의 칼을 들이밀며 "빨리 옆 자리로 가라, 시키는 대로만 하면 아무 일 없을 것이다"라고 위협하였습다.

김일곤은 A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 주차장을 빠져나갔지만, A씨는 기지를 발휘하여 주행 중인 차량에서 조수석 문을 열고 탈출하였습다. 당황한 김일곤은 그대로 차량을 몰아 도주하였습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36분경, 김일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의 앞뒤 번호판을 뜯어내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였습다.

이 사건은 경찰의 수사망을 좁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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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곤 아산 트렁크 살인 사건 Part 2

 

 

🔪 시작은 한 남자의 복수심에서…

김일곤.
그는 2012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 일대의 마트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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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의 시작 –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

2015년 9월 9일 오후 2시경, 충청남도 아산시의 롯데마트 천안아산점(현재 폐점) 주차장에서 충격적인 범행이 벌어졌습니다. 김일곤(당시 48세)은 마트를 나와 흰색 투싼 IX 차량에 탑승하려는 35세 여성 주 모 씨를 노렸습니다.

그는 주 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탑승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다가가 문을 열고 식칼을 들이밀며 협박했습니다.

입 한마디라도 열거나
소리 지르면 죽는다.
보조석으로 건너가라.

공포에 질린 주 씨는 그의 지시에 따라 조수석으로 이동했고, 김일곤은 곧바로 운전석에 앉아 차량 문을 잠그고 안전벨트를 채운 뒤 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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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 시도… 그리고 끔찍한 결말

오후 2시 39분부터 3시 14분 사이.
주 씨는 소변이 마렵다며 잠시 멈춰줄 것을 요청했고,
김일곤은 천안시 두정동 근처 교회 인근 공터에 차를 세워줍니다.

주 씨는 소변이 급하다는 이유로 차량을 잠시 멈춰달라고 요청했고, 김일곤은 차량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틈을 타 도망치려던 주 씨를 다시 붙잡아 차량으로 끌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도망치려 하자, 그는 다시 차량으로 끌고 가
천안 성환읍 방향으로 운전하며 이동을 재촉합니다.

이후 김일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방향으로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주 씨를 더욱 위협했습니다.
주 씨가 창문을 두드리며 "살려 달라"고 외치자 결국 김일곤은 차량을 길가에 세우고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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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과 함께 전국을 누비다

주 씨의 시신을 조수석에 태운 채 그는 경기도 평택과 화성을 거쳐
9월 10일 새벽 5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강변 공터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그는,
분노와 증오를 이기지 못하고 엽기적인 방식으로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끔찍한 일을 저지릅니다.

복부를 절개하고, 은밀한 부위까지 훼손하는 등
극도로 엽기적인 시신 훼손을 저질렀습니다.

칼로 목을 절단하고, 복부를 흉부 중앙에서 좌측 서혜부까지 깊게 절개했으며, 심지어 생식기 부위까지 훼손하는 등의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김일곤은 이 행위를 통해 자신이 여성에게 품었던 분노와 증오심을 투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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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을 태우고 도주

김일곤은 이후 부산, 울산 등지를 이동하며 검문검색을 피해 차량 번호판을 교체하는 등 은폐를 시도합니다.

9월 11일.
부산에서 검문을 피해 울산으로 도주하던 그는
현대 제네시스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피해자의 투싼에 부착해 운행합니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2시,
서울 중구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성동구 모 빌라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시신이 있는 트렁크와 앞좌석, 뒷좌석에 라이터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질러 차량과 시신을 태우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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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 그리고 체포

9월 11일 이후, 경찰은 차량 불에 타버린 흔적을 단서로 수사에 착수했고, 이전에 일산에서 발생한 납치 미수 사건의 용의자 김일곤을 주요 용의자로 특정하여 공개수배를 실시합니다.

도주 중이던 김일곤은 9월 17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 들러 "개를 안락사시키고 싶다"며 안락사 약을 구하려다 거절당합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경,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아와 수의사와 간호복지사를 칼로 위협하며 약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병원 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600m가량 도주하던 김일곤은 성수지구대 소속 경찰과 시민들의 협조로 도주 8일 만에 검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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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 검거의 공로자들

김일곤 검거에 크게 기여한 경찰과 시민들은
아래와 같은 표창과 포상을 받았습니다.

• 주재진 경사, 김성규 경위: 1계급 특진
• 수사에 협조한 경찰 6명: 경찰청장 표창
• 시민 2명: 용감한 시민상 및 포상금 1천만 원
• 동물병원 관계자: 제보 공로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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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 없는 태도, 그리고 소름끼치는 메모

체포 후에도 김일곤은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더 살아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거나,
경찰이 준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태도를 보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
무려 2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에는 경찰, 의사, 판사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경찰은 관련 인물들을 모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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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과 심리 분석

김일곤은 재판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자신은 더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사이코패스 성향 진단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 번복과 폭력적인 태도를 반복했습니다.

또한 그의 주머니에서 경찰, 판사, 간호사 등 28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발견되어 경찰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범인에 대한 재판부의 형량은 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시켜야 할 인물”이라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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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이 남긴 사회적 메시지

• 전과 22범 관리 부실: 김일곤은 수차례 전과가 있었지만, 우범자 관리 대상에서조차 제외되었습니다.
•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안전 강화를 위한 사회적·제도적 대비가 시급합니다.
• 정신질환 및 반사회적 성향의 조기 발견: 이를 방치하면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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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세상은 안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언제나 ‘우연한 타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은 개인의 일그러진 분노와 사회 시스템의 허점이 만든 끔찍한 비극입니다.

이러한 사건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사회가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었는지,
우리는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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