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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편지3

증산도 상생 편지-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증산도 상생 편지-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실에 앉아서 TV만 보는 남편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티비만 끼고 살아요?" 남편이 말했습니다. "머리 속을 비우려고" 회사 생활이 힘들어서 그랬다는군요. 남자들의 정신세계가 그런거예요. 가끔 머리가 복잡해서 TV를 보고, 게임을 하고, 멍 때리고 앉아있게 되는 것. 우리는 아픔을 치유하며 살기보다는, 아픔을 잊으며 살아갑니다. 치유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탄하기 그지없는 소소한 일상이란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루 고독과 싸우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삶의 노곤함에 몸을 뉘고 쉽게 망각하고 외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련은 아픔에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잊으려는 몸부림 같습니다. 물결치는.. 2017. 9. 28.
[증산도 상생편지] 가난한 자의 행복 [증산도 상생편지] 가난한 자의 행복 아름다운 시인 천상병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젊은 시절의 어느날, ‘귀천’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의 삶은 아름다웠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나이를 곱게 든 할아버지 시인'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게 된 천상병 시인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졌고, 촌로처럼 초라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2017. 6. 28.
증산도 상생편지-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증산도 상생편지-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구름도 가고 바람도 그치는 때가 돌아오면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누구나 기룹고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느니라." [증산도 도전 2편 59장] 기룹다는 말에는 '그립다' '애틋하다' '귀엽다' 등의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 보는 것이 즐겁고 기루운' 것은 도대체 어떤 이치일까요? 얼마전 차를 운전해가는데 앞선 트럭에 이런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웃어라, 웃을 일이 생길 것이다. 감사하라, 감사한 일이 생길 것이다." 참 좋은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무한도전'의 노긍정 웃음전도사 노홍철도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입니다."라고 설파하지 않았는가요? 내가 웃을때 상대방도 웃고 내가 인상을 찌푸릴 때 상대방도 인상을 찌푸리는 것. 사람의.. 2017.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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