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연두21 총칼보다 잔혹한 전염병 ‘천연두’ 대습격 총칼보다 잔혹한 전염병 ‘천연두’ 대습격 [한겨레] 1521년 코르테스는 300명 정도의 에스파냐 병사와 일부 현지인 동맹군으로 아스텍 제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석 달 뒤 수도 테노치티틀란이 함락되었고 황제 몬테수마와 그 계승자를 포함한 주민의 절반이 죽었다. 점령된 도시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운하가 주검들로 가득 찼으며 “주검을 밟지 않고는 발을 옮길 수 없었다”고 당대 기록은 전한다. 그런데 사실 이 많은 희생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코르테스의 공격 그 자체보다도 천연두라는 전염병이었다(원래 우리말은 ‘두창(痘瘡)’이고 ‘천연두’는 수입된 일본어이다). 이 병은 본디 아메리카 대륙에는 존재하지 않던 병으로서 유럽인들이 대서양을 건너올 때 병원균이 함께 묻어와서 퍼진 완전히 새로운 병.. 2017. 3. 5.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