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모비치 러시아 재벌 독극물 중독 의심 증상? 우크라이나 협상단 공격?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전 협상 담당자에게 “중독 증상” 미 정부는 부정
키이우 회담 직후 눈물·피부 벗겨짐 증상..생명엔 지장 없어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초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러시아: 키예프)에서 평화 협상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측의 담당자 2 명과 러시아에서 참가하고 있던 아브라모비치 등 협상단 3 명에게 눈의 충혈과 고통을 수반한 눈물 지속, 얼굴과 손 피부가 벗겨지는 등, 일시적인 중독의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들 3명은 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오직 물과 초콜릿을 섭취했다고 유럽의 탐사전문 매체 벨링캣이 언급했습니다. 다행히 이들 3명은 증상이 심하지 안항서 회복했고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언론들은 “평화회담을 방해하려는 모스크바의 강경파들이 비밀리에 이들을 독극물로 공격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몇 시간 동안 시력을 상실했다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전했습니다.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 '첼시'를 2003년에 인수한 구단주이자 러시아 사업가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존재로 알려져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의해 협상에 참가했습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그의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부터 전쟁을 멈추기 위한 평화 협상에 긴밀히 참여해 왔습니다. 자가용 제트기로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로루스, 터키 등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아브라모비치에게 제재를 부과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니발니에 대한 2020년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을 조사했던 유럽 온라인 탐사보도매체인 벨링캣에서 이번 중독 증상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벨링캣에서는 "이번 공격은 살해 목적이 아니라 경고를 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고위관의 이야기로서 증상은 '환경적인 요인'이며 독에 의한 영향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서방 전문가들은 생화학 무기 또는 일종의 전자기 방사선 공격에 의해 초래된 증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독극 중독 의심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브라모비치는 계속 평화회담 협상단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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