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약 진통제 추천 타이레놀, 탁센, 이지엔6 프로, 카페인 커피

[글 포스팅 순서]

1. 생리통의 다양한 증상
2. 생리통이란?
3. 어떤 생리통약을 먹는 게 좋을까요?
4. 생리통 전용 약이 따로 있다?
5. 가장 효과적인 생리통약이 따로 있나?
6. 생리 전미리 생리통약을 복용해도 되나?
7. 진통제에는 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나?

 

 

생리통의 다양한 증상

많은 분들이 말하는 '생리통에 가장 잘 듣는 약'이 무엇일까요?
진통 강도가 조금이라도 더 강한 약?
여러 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
약 상자에 커다랗게 '생리통'이라고 적혀있고, 광고도 많이 나와서 생리통에 정말로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약?
고민이 됩니다.

여성분들이 생리통과 관련된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물론 단순 통증만 느끼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 근육의 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나 마치 장기가 꼬이거나 뒤틀리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손발이 붓거나 유방의 압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그에 맞는 약을 선택해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진통제 하나라 '만사 OK!'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생리통이란?

월경(생리) 기간에 나타나는 주기적인 통증을 말하며 발생하는 부위는 하복부, 골반, 허리 그리고 경우에 따라 유방 등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은 단순한 통증만 있는 경우부터 손발의 부종(부기), 소화장애, 변비, 정서적 변화 등 통증 이외의 여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생리통의 일반적인 원인은 자궁 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생성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몸은 배란 전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감소하면서 COX cyclooxygenase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킵니다.
체내에 존재하고 있던 오메가6 계열의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이 이 효소와 만나면 자궁 내막에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촉진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에서 통증과 염증을 발생시키며, 자궁 근육의 강한 수축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여성들이 느끼는 생리통과 관련된 증상입니다.
생리통에 사용하는 진통제들은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생리통약을 먹는 게 좋을까요?

대개 '생리통약'이라고 하는 약물울 살펴보면 통증의 완화에 초점을 맞춘 진통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진통제 성분이 매우 다양합니다.
대포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이부프로펜ibuprofen,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등이 있습니다.

성분명	상품명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애드빌 & 캐롤에프
덱시부프로펜	이지엔6프로
나프록센	탁센

하지만 우리가 약을 선택할 때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상품명이 아니라 이 제품이 어떤 성분의 약인지 알려주는 '성분명'입니다.

만약 단순한 통증만 있다면 위와 같은 진통제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 되지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통제 성분 외에도 여러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증상에 보다 더 효과적인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해서 거기에맞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통 전용 약이 따로 있다?

이는 아마도 제약회사의 마케팅이 만들어낸 결과물인듯 합니다.
사실 생리통이 발생하는 기전 자체가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통증이나 염증 생성 기전과 같습니다.

즉, 생리통에만 유효한 약이 있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로 제품 겉면에 여성의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생리통'이라는 직접적인 문구글 크게 인쇄해 놓으면 소비자가 보기에 '생리통 전용' 또는 '생리통에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생리통 전용 약'이라는 것은 이런 반응을 노린 마케팅의 결과로 실제로는 모든 부위의 통증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치통, 두통, 관절통, 근육통 모두 가능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생리통약이 따로 있나?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각 진통제 성분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므로 일괄적으로 어떤 한 성분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누가 복용했는데 효과가 좋았다더라'를 바탕으로 약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평소 본인이 복용했을 때 효과적이었던 성분을 기억해놓았다가 다음에도 그 성분이 들어간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생리 전미리 생리통약을 복용해도 되나?

생리예정일 하루 정도 전에 미리 복용해도 좋습니다.
생리통의 원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미리 차단하려는 목적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이 생리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서서히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생리를 시작할 때는 이미 꽤 많은 양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약을 복용해 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생리주기가 일정한 여성분의 경우에는 예정일 하루 전부터 또는 생리가 시작하자마자 즉시 복용하면 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에는 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나?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 자극을 통해 각성 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며, 졸음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진통제에 이런 카페인이 함께 들어있는 이유는 각성 효과를 통해 통증을 덜 느끼게끔 하는 이유도 있지만 카페인이 소염·진통제의 작용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이 진통제 성분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적은 용량의 진통제 성분이라 할지라도 카페인과 함께라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가지기 때문에 부종(부기)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