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고개 포천 자매 살인사건 꼬꼬무 일산 여중생 자매 백골 시신 범인 근황 104회 게스트 출연진

여우고개 포천 자매 살인사건 꼬꼬무 일산 여중생 자매 백골 시신 
범인 근황 104회 게스트 출연진 재방송

[글 포스팅 순서]

1. 여우고개에 묻힌 진실-포천 자매 살인사건
2. 포천 자매살인사건 개요
3. 자매 살인사건의 의문점
4. 이진호와 아내 정씨의 행방
5. 범인 이진호 부부의 검거
6. 꼬꼬무 시즌3, 104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7. 꼬꼬무 911 테러 범인 사망자 한국인 생존자 소방관 비행기 이유 103회 게스트 출연진 재방송
8. 독도의용수비대 꼬꼬무 독도 1954 독도대첩 홍순칠 대장 최후의 의병 기념관 102회 게스트
9. 꼬꼬무 완벽한 타인 존속살인 용의자 딸 장서희 이혼부부 사망 살해사건 시즌3 101회 재방송

 

 여우고개에 묻힌 진실-포천 자매 살인사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포천 자매 살인사건'을 조명했습니다.
 '꼬꼬무'는 '여우고개에 묻힌 진실' 편으로, 사라진 부부의 수상한 흔적을 쫓았습니다.

연말이라 들뜬 마음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과는 다르게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포천경찰서 강력1팀입니다.
정적을 깨고 경찰서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절벽에 차가 한 대 떨어져 있다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는 제보였습니다.

김중기 형사는 제보 차량이 있다는 경기도 포천의 여우고개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현장은 예상보다도 처참했습니다. 
여우고개의 깊은 골짜기 아래에 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을 수색하던 동료 형사의 다급한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백골이 된 시신 두 구가 있었습니다. 
현장은 단순히 차량이 방치된 사건이 아닌, 시신을 유기한 현장이 되었습니다.

차적 조회 결과, 한 부부의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해 보니 이미 1년 전 실종 신고가 되어 있던 부부. 
어느 날 홀연히 집을 떠났다는 부부의 차량이 시신과 함께 발견된 것입니다.
부부는 여우고개에서 예기치 못 한 사고를 당한 걸까요?

하지만 시신의 부검 결과,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갔습니다. 
부부의 시신으로 예상했던 바와 달리 국과수 감정 결과, 백골 시신은 11세, 13세 전후로 보이는 아이들로 판명났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찢어진 은박 돗자리에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아이들의 시신이
잘 거두어지길 바라며
마지막 길을 떠납니다.

더 수색해 보았지만 부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아이들의 시신을 잘 부탁한다는 메모만을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부부의 생활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했고, 병원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 행적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부부의 행방과 여우고개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부산의 베테랑 형사에게 제보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바로, 지명수배 전단 1번, 강력 범죄 용의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형사는 곧장 용의자가 있다는 부산의 한 농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한창 근무 중인 농장 직원들 사이에서 젊은 부부가 한눈에 띄었습니다.

부부는 "저쪽으로 가서 이야기하자"며 마치 이런 날이 언젠가 올 줄 알았다는 눈치로 몸을 휙 돌려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과연 부부의 정체는 무엇인지, 부부가 쉽사리 이야기하지 못했던 여우고개의 진실을 '꼬꼬무'에서 집중 조명했습니다.

포천 자매살인사건 개요

2011년 12월 30일, 낮 12시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 위치한 여우고개 6부 능선 부근 계곡을 지나던 등산객이 백골 사체 2구와 심하게 파손된 대우 누비라 승용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매체에 따라 사건 발생 지역을 따서 "포천 자매 살인사건"이라고 보도한 곳도 있습니다.

[포천 여우고개 위치]

경찰은 번호판 추적을 통해 차량의 소유주가 10개월 전인 2011년 2월 16일에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녀 살해 후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가족과 함께 실종된 이진호(당시 45세, 동국대학교 전산원 졸업)임이 밝혀졌고, 백골 사체는 그의 두 딸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13세, 10세였고 큰 딸은 초등학교 6학년이자 중학교 입학 예정, 작은 딸은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자매 살인사건의 의문점

형사들은 수사가 진행되자마자 곧바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가족이 동반자살을 했다면 4구의 시신이 나와야 하는데 발견된 것은 2구의 유골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촬영을 위해 현장을 분석한 전문가는 차가 주행 중에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절벽 가까운 곳에서부터 저속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된 차량이 여기저기 긁힌 것으로 보아 절벽 위에서부터 천천히 굴러 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시신은 튕겨져 나와 발견 위치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이진호와 아내 정씨의 행방

그렇다면 아버지(아빠) 이진호와 아이들의 어머니(엄마)이자 아내 정 씨(당시 36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현장에서 발견된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유서에는 부부가 근처 산정호수에서 죽을 거란 이야기가 적혀있었지만 부부의 흔적은 호수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서를 쓴 2주 뒤 뜻밖에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병원에서 부부가 같이 동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경찰은 이진호와 아내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전국에 공개 수배을 했습니다.

범인 이진호 부부의 검거

백골 사체 발견 2년 뒤인 2013년 4월 10일에 거동이 수상한 남녀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부산의 한 과수원에서 이진호와 아내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당시에 이진호는 2013년 상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공개수배 명단에 1번 수배자로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당시 기사에는 은행 벽에 게시된 수배 전단을 보고 이진호가 부산에 있음을 목격했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동년 9월에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살인죄를 인정 받아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근황은 특별사면이나 가석방 등 감형이 없었다면 2023년 4월 9일 출소하였을 것입니다.

꼬꼬무 시즌3, 104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배우 송영규, 댄서 모니카, 가수 정세운이 이야기 친구 게스트로 나섰습니다.

송영규가 오랜만에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습니다. 
배우계 절친답게 둘의 케미는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이야기에 엄청난 몰입을 보여주던 송영규는 속이 답답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 모니카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냉철한 사건 분석 능력을 보여줬고, 단호하면서도 절제된 분노를 표했습니다. 유년 시절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 모니카가 이토록 확고하게 말할 수 있던 그녀의 이야기가 '꼬꼬무'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 정세운은 오프닝때 장난끼 넘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사랑의 의미에 대한 이번 회차에 착잡한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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