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 31세 연하 애인·자식 스위스 추방 청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인/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Alina Kabaeva)'(38세)가 4명의 어린 자녀와 함께 스위스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하고 난민 위기를 일으키고 있는 동안 그의 가족은 스위스 어딘가에 있는 매우 사적이며 매우 안전한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의 31살 연하 애인'으로 알려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 선수 카바예바는 러시아 지도자(69)와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이 사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는 2015년 2월 스위스 루가노 인근에서 태어난 7세 쌍둥이 딸과 두 아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카바예바와 그녀의 자녀 모두가 스위스 여권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 행사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알리나 카바예바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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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경멸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나는 개인 사생활은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며, 사생활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결혼에서 승무원 출신인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Lyudmila Shkrebneva)와의 사이에 두 명의 성인 딸 마리아Maria(36)와 카테리나Katerina(35)를 두고 있는 푸틴은 자녀들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습니다.

2008년 푸틴과 슈크레브네바가 모스크바의 투표소로 걸어가고 있다.

푸틴과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는 2013년 이혼할 때까지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의 딸 마리아는 1985년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고, 카테리나는 1986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카테리나는 푸틴이 KGB에 있을 때 가족이 그곳에 살았을 때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푸틴은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거의 말하지 않아 실제로 몇 명의 자녀가 있는지에 대해 혼란을 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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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예바는 2개의 올림픽 메달, 14개의 세계 선수권 메달 및 21개의 유럽 선수권 대회 메달을 보유한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체조 선수 중 한 명입니다. 2007년 은퇴 후 정계에 진출했으며, 이듬해인 2008년 임신과 함께 푸틴과 염문설이 났습니다. 이는 푸틴이 전 영부인인 류드밀라와 이혼하기 5년 전입니다.

2008년 러시아 신문 Moskovsky Korrespondent는 푸틴이 아내와 이혼하고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크렘린에 의해 통제되었고 해당 신문은 폐쇄되었습니다.

200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전 러시아 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

그러나 푸틴과 전 체조 선수 사이에 여러 명의 자녀가 있다는 수많은 보고서와 주장을 포함하여 푸틴과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었습니다. 소식통은 두 사람이 러시아 정교회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바예바는 8년 동안 친크렘린 의원이 되었고 2014년에는 크렘린궁에 의해 국영 내셔널 미디어 그룹을 운영하도록 임명되었으며 연봉은 1천만 달러로 보고되었습니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난 몇 년 동안 대중에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페이지식스는 스위스에 가족을 숨기기로 한 푸틴 대통령의 결정은 스위스를 과소평가해 이 같은 도피를 감행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중립국인 스위스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는 예외적으로 중립이 아닌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기 때문이니다.
스위스 이냐치오 카시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국제법상 명백한 위법"이라며 경제 제재에 동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추가로 스위스 연방의회는 2월 28일 러시아 개인과 기업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의 자녀와 카바예바가 모두 스위스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의 자산이 조심스럽게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재가 푸틴의 자녀와 카바예바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는 2004년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 대통령과 올림픽 대표팀의 만남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에 앞서 최근 푸틴 대통령이 시베리아에 있는 지하벙커에 전 부인과 딸들을 숨겼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모스크라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의 러시아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Valery Solovey)는 최첨된 기술의 지하벙커가 알타이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벙커는 핵전쟁을 대비용으로 설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베이는 "크렘린궁 내부자에게 입수한 정보" 라며 "푸틴의 가족들이 숨은 이 벙커는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거대 지하도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