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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꼬꼬무 살인범의 매니큐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 용의자 사망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 44회

by 충격대예언 2022. 9. 9.

꼬꼬무 살인범의 매니큐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 용의자 사망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 44회

[글 포스팅 순서]

1. 포천 여 중학생 살인사건, 살인범의 매니큐어
2. 포천시 배수로에 발견된 웅크린 중학생 시신
3. 범인이 사용한 박스와 매니큐어
4. 숨진 채 발견된 수사 반장
5. 16년 후 걸려온 한 통의 제보 전화
6. 아직 끝나지 않은 살인 사건 범인 수사와 마음의 빚

7. 꼬꼬무 기묘한 증발 박태순 열사 의문사 실종 사건 검은 그림자 기무사 꼬리에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
8. 꼬꼬무 두 번의 기적 김복연 할머니 누명 부역사건 무기수 엄마의 비밀 재심
9. 꼬꼬무 백백교 사건 교주 전용해 머리 동두천 마차산 사건 동굴 위치 40회
10. 꼬꼬무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 소원이 사망사건 어린용의자 8살 39회 시즌3

11.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 재방송 다시보기 시간
12.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 사망?

 

 

포천 여 중학생 살인사건, 살인범의 매니큐어

 


9월 8일 목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꼬꼬무 시즌3, 시청률: 5.0%) 44회에서는 '꼬꼬무-살인범의 매니큐어'라는 부제로 미제로 남은 포천 중학생 살인사건을 조명했습니다.

이야기 친구로는 가수 소유, 배우 진경, 그리고 그룹 펜타곤 멤버 키노가 출연했습니다.

 

포천시 배수로에 발견된 웅크린 중학생 시신

지난 2004년 2월 8일 경기도 포천시의 배수로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잔뜩 웅크린 모습으로 발견된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시신을 바라보던 포천경찰서 강력1반 채경환 형사는 한 아이를 떠올렸습니다. 
석 달 전 귀갓길에 실종된 열다섯 살의 중학생 엄유정(가명) 양이었습니다. 
유정이가 사라진 곳은 등하굣길에 늘 다니던 뒷길.
 "곧 집에 도착한다"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유정이는 결국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시신에서는 중학생의 것으로 보기 힘든 특이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유정 양의 스무 개의 손발톱에 손발톱에 모두 빨간색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직접 발랐다고 보기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조잡하고 기괴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정이를 납치, 살해한 범인이 남긴 흔적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매니큐어를 바른 시점이 사망한 후라고 분석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어린 중학생에게 이런 끔찍한 짓을 한 것일까요?

 

 

범인이 사용한 박스와 매니큐어


형사들은 꼭 범인을 잡겠다고 아이의 부모에게 약속했고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매달렸고, 용의자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용의자들을 한 명 한 명 추적했습니다.


형사들은 시신의 자세에 주목했습니다.
무언가 의미를 갖고 있을 것이라 여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형사들은 범인이 시신을 굳은 상태에서 배수로에 넣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시신을 좁은 공간에 넣었다가 8시간 후 유기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배수로를 막고 있던 29인치 TV 박스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박스, 형사들은 범인이 시신을 이 박스에 넣어 운반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에 TV의 시리얼 넘버를 추적했고, 지난 9월 서울로 배달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배송 직원이 박스를 수거한 것까지 알아냈습니다. 
형사들은 배송 직원의 집으로 급파했고, 배송 직원은 그날 밤 배수로에 간 것은 맞지만 그냥 근처에 박스를 버렸을 뿐이라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곧 그의 결백을 입증할 알리바이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형사들은 시신에 발라져 있던 매니큐어에 주목했습니다. 
시신에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후 손톱 끝을 자른 범인. 
이에 전문가들은 범인이 성도착증을 가진 사람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형사들은 모든 브랜드의 매니큐어를 구매해 시신의 매니큐어와 비교했습니다. 
매니큐어에 집중한 형사들은 60여 가지를 수집해 시신의 매니큐어와 분석했지만 결과는 전부 불일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형사들은 화장품 매장의 점원으로부터 유정 양의 실종 전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 간 남자 손님이 있었고, 그가 "언니 어떤 게 더 진해요?"라는 질문까지 했다고 제보했습니다. 
30대 중반의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자였다고 증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습니다.

형사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무속인까지 만났다고 합니다 .
당시 수사를 맡은 채경환 형사는 다음과 같은 감정을 전했습니다.

 

 아마 수사 대상자는 관내에 있는 젊은 사람 몇 천명은 다했다.
창피하지만 별의별 짓 다했다.
하다 답답해서 점집도 가 봤다.

혐의점 관련돼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느낌이 정말 안 좋았다.

 

 

숨진 채 발견된 수사 반장


그들의 죄책감은 날로 커졌고, 그들 중 수사 반장은 누구보다 큰 책임감과 죄책감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가던 어느날, 수사반장인 윤 반장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5일 만에 발견된 윤 반장은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해결되지 않아서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한 수사 반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입니다.


채 형사는 그때의 감정을 회상했습니다.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멍하다.
저희 입장에선 아버지를 잃은 것 같은 충격도 받았다.

 
수사 반장의 사망 후 수사본부는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하고 해체되었고, 사건은 미제 사건팀으로 넘어갔습니다.

 

16년 후 걸려온 한 통의 제보 전화


그런데 사건 발생 16년 후 2019년 3월의 어느 날 새벽에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 35세의 한아름(가명) 씨는 자신이 16년 전 포천중학생 살인사건의 범인을 만난 것 같다고 제보를 했습니다.

아름 씨는 유정이가 실종되기 불과 닷새 전, 비슷한 장소에서 자신도 납치될 뻔 했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의 얼굴을 놀라울 만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사건의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요?

2003년 10월 31일 유정 양 실종 5일 전 대학생이었던 아름 양은 주말을 맞아 본가로 왔고, 보통 마중을 나오는 아버지의 부재로 혼자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묘한 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흰 자동차 한 대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었고 자신에게 태워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하얀 자동차의 차주는 아름 씨가 거절을 하는데도 계속해서 따라왔고, 아름 씨는 해코지를 할 것 같은 기분이 일단 그의 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집 앞에서 내려달라고 하자 차주는 차를 멈추지 않고 차를 잠근 채 계속 달렸습니다.

결국 잠금장치를 풀고 문을 연 아름 씨는 달리는 차 밖으로 발을 내밀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차에서 뛰어내리려는 아름 씨를 본 차주는 차를 멈추었고, 그대로 아름 씨가 차에서 내리자 차는 유턴을 해서 돌아갔습니다.


이는 유정 양이 실종한 현장에서 불과 2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이었고 이에 형사들은 그가 살인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정 양 사건 발생 당시에는 제보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아름 씨. 
그는 범인이 자신의 집을 알고 있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고, 그 후 포천을 떠나며 기억도 희미해졌습니다.

그런데 16년이 흐른 어느 날 유정 양의 실종 기사를 다시 보게 되었고 유정 양에 대한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아온 제보자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보를 한 것입니다.


아름 씨의 기억은 생생했습니다.
경찰은 아름 씨의 증언대로 175cm의 마른 체격, 피부는 하얗고 창백하며 눈동자와 머리가 갈색인 남자를 추적했습니다.
특히 여자 손 같았던 범인의 손에는 투명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었다는 증언에 그가 범인임을 확신했습니다.



이에 형사들은 아름 씨에게 최면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아름 씨는 최면 수사를 통해 범인의 차 번호와 그가 공업사에서 나와 자신을 쫓아왔음을 기억해냈습니다.

형사들은 그의 증언을 토대로 공업사의 직원과 손님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아름 씨가 기억해낸 차 번호와 차량 색깔까지 일치하는 손님의 기록을 찾아내 해당 손님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차주는 아름 씨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체격과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주는 당시 알리바이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또다시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살인 사건 범인 수사와 마음의 빚

 


범인에 대한 제보 후 6개월 넘게 수사에 협조한 아름 씨는 유정이에 대한 마음의 빚 하나 때문에 생활도 포기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건을 쫓는 형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범인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끝까지 사건에 매달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15살의 중학생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죄책감을 갖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것입니다. 

이에 방송은 지금이라도 범인을 잡기 위해 아름 씨 같은 제2, 제3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용기 있는 이들의 제보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맨 아래 포천 여중생 사건 용의자 및 범인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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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 사망?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 영상에 의하면, 방송 이후에 제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엄유정 양 살해 사건 이후에 5~6년이 지나 사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제보에 의하면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 용의자는 당시 공업사에서 일하던 직원이었고, 제보자는 같이 일하던 사람 중에 몽타주와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좀 특이했다고 합니다.
차량에 페인트를 칠하고 나서도 손을 아주 오랫동안 씻었다고 합니다.
공업사에서 일하는 것 치고는 손은 항상 깨끗했으며, 이 직원은 다소 여성스러운 느낌의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제보자의 말이 맞아서 이 자살한 용의자가 범인이 맞다면 '포천 여 중학생 살인사건'은 불기소 처분으로 영원히 범인에게 죄를 물을 수 없게 되어버린 사건이 된 것입니다.
과연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여전히 경찰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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