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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안동 아이들과 가볼만한곳-하회세계 탈 박물관으로 여행가자!

by 충격대예언 2022. 2. 11.

안동 아이들과 가볼만한곳-하회세계 탈 박물관으로 여행가자!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

안동하면 하회탈이 가장 유명하다. 그래서 안동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역시 '탈'에 관한 것일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탈을 보면 신기할 것이다.

아래는 나의 안동여행에서 세계 탈 박물관 관람후기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기괴하거나 재미있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굳어있는 탈들을 유심히 바라봤다.

'옛사람들은 왜 탈을 만들었을까?'

유리에 바짝 몸을 기댄채 탈의 표정들을 바라보던 시선이 어느덧 하회탈에서 멈추었다.

안동 하회마을에 사는 허씨 총각이 어느날 신의 계시를 받아 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를 사모했던 한 여인이 그만 금기를 깨고 엿보는 바람에 허씨 총각은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서 죽었고 결국 12가지 탈중에 마지막 이매탈만 턱을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오리나무로 만든 하회탈은 국보로 지정되어 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있고 사진속에는 매년 하회탈을 모시기 전에 지냈던 제사모습이 있다.

탈 앞에 무릎을 꿇은 산주의 모습에서 나는 왠지모를 경외감을 느꼈다.


하나의 표정으로 굳어버린 탈들과 달리, 턱이 움직일수 있어서 다른 표정을 지을수 있는 하회탈.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여져서 감탄을 자아내는 달항아리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비대칭의 미로 인해, 마치 춤을 추는듯한 유동성과 어진듯 겸손한 사람의 정신과 닮아있다고 한다.


안동 하회탈에 얽힌 슬픈 이야기와 미완으로 그친 이매탈의 비어있는 얼굴 반쪽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못다 이룬 한恨을 미완과 여백으로 남겨놓은 것은, 그 이야기를 누군가 채워주기를 바라고.. 또 그것을 통해 서로를 잇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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