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린 효능 성분, 펜잘 효능 성분/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

게보린 효능 성분, 펜잘 효능 성분/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

[글 포스팅 순서]

1. 게보린 효능, 성분, 복용법
2. 펜잘 효능, 성분, 복용법
3. 게보린 펜잘 약 성분 비교 및 효능 비교

 

두통, 치통, 생리통엔 맞다 게보린!

효과 빠른 두통약 펜잘!

 

이런 광고는 한 두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광고 카피는 무척 오래되기도 했지만 기억에 잘 남기도 합니다.

게보린 효능, 성분, 복용법

게보린 정은 삼진제약에서 1979년에 출시했습니다.
1985년 이전에는종근당-로슈의 사리돈정이 두통약 부문에서 부동의 1위였는데, 1982년부터 서서히 성장하던 게보린정이 1985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의 일인자로 부상하게 됩니다.
(사리돈은 미국에서 1933년에 개발된 복합 진통제입니다.)

게보린정은 기존의 진통제들과 달리 약의 모양과 색을 독특하게 만들어 차별화를 두었고, 고가의 가격 정책으로 약국에 마진을 확보해 준 것이 판매 상승의 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게보린정의 진정한 한방은 광고 카피였는데, 그것이 바로 1982년부터 선보인 "맞다, 게보린!"입니다.
이 카피 하나로 게보린정은 향후 30년 이상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성분 정보]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카페인무수물 50mg

[효능. 효과]
다음 질환의 진통 및 해열시 단기치료:
- 두통, 치통, 발치(이를 뽑음)후 동통(통증), 인후(목구멍)통, 귀의 통증, 관절통, 신경통, 요(허리)통, 근육통, 견통(어깨통증), 타박통, 골절통, 염좌통(삔 통증), 월경통(생리통), 외상(상처)통의 진통
- 오한(춥고 떨리는 증상), 발열시의 해열

[복용법. 복용량]
- 성인 1회 1정 1일 3회까지 공복(빈속)시를 피하여 복용한다.
-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 이 약은 원칙적으로 단기 복용한다.
- 15세 미만의 소아는 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펜잘 효능, 성분, 복용법

펜잘정은 로슈와의 제휴 계약이 끝난 종근당에서 사리돈정과 동일 성분으로 1984년 출시합니다.
이후 펜잘정은 복합 제제 두통약 시장의 2위를 차지하지만 아쉽게도 1위는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어찌 보면 두통약 시장 점유율은 효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지만 마케팅, 광고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후 종근당은 2008년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안전성 논란이 제가되자 펜잘정에서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해 펜잘큐정으로 리뉴얼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분 정보]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에텐자미드 200mg, 카페인무수물 50mg

[효능. 효과]
- 두통, 치통, 발치(이를 뽑음)후 동통(통증), 인후(목구멍)통, 귀의 통증, 관절통, 신경통, 요(허리)통, 근육통, 견통(어깨결림), 타박통, 골절통, 염좌통(삔 통증), 월경통(생리통), 외상(상처)통의 진통
- 오한(춥고 떨리는 증상), 발열시의 해열 

[복용법. 복용량]
- 1일 3회까지 공복(빈 속)시를 피하여 복용한다.
-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 성인(만 15세 이상) : 1회 1정
- 만 11세 이상 ~ 만 15세 미만 : 1회 1/2~2/3정
- 만 8세 이상 ~ 만 11세 미만 : 1회 1/2정

 

 

게보린 펜잘 약 성분 비교 및 효능 비교

두 약의 성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게보린정의 성분은 위에 정리해 놓은 것처럼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카페인무수물 50mg으로 이루어진 복합 성분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서로 다른 계열의 진통제로, 병용하면 통증 완화의 효과가 큽니다.
또 이소프로필안티피린과 카페인의 복합은 진통 효과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피린계의 혈액 질환 부작용의 유해성 논란은 아무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피린계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로 해열·진통 효과가 있다. 
통증 억제 효과가 빠르고 크지만 지속시간이 짧다. 
단일제로는 사용되지 않고, 주로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과의 복합제로 사용된다. 

혈액관련 부작용 등에 대한 안전성 문제로 단기간 투여해야 하며, 1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금기이다.
참고로, 2015년 6월 식약처에서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보린정은 피부 발진이나 혈관계 부작용, 피린계 알레르기의 경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15세 미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어 1일 3회 1정을 공복을 피해 복용해야 합니다.

2008년  성분을 리뉴얼한 펜잘큐정은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에텐자미드 200mg, 카페인무수물 50mg으로 구성된 복합 제품입니다. 
게보린정과 달리 피린계 진통제가 빠졌고 대신 에텐자미드가 포함되었습니다.
에텐자미드는 지속 시간이 긴 진통해열제로 통증 완화 시간을 좀 더 길게 유지합니다.
카페인은 진통제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펜잘큐정은 8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1일 3회 공복을피하여 복용하고, 8세는 반 알을 복용합니다.

게보린정과 펜잘큐정은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성분을 비교하면 알 수 있듯이, 게보린정과 펜잘큐정의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어 진통제 복합 제제로서의 효능 및 용도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