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부작용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수면제 졸음 증상

감기약 부작용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수면제 졸음 증상

[글 포스팅 순서]

1. 감기약 성분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2. 졸음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감기약에 많이 쓰는 이유?

3.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항히스타민제란? 종류와 효능·효과
4. 에키나포스 감기 예방 항바이러스제, 감기 낫는법과 종합감기약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5.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원인 소염 진통제 약 복용 방법

 

 

감기약 성분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이 약에 수면제 들어 있어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감기약 처방전을 내밀며 감기약에 수면제가 들어 있느냐를 조심스럽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할까요?
아마도 감기에 흔히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 때문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주로 콧물이나 재채기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처방하는 약인데, 주된 부작용이 졸음이다 보니 수면제로 오인하거나 독한 약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극히 적은 양으로도 면역 반응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발열 등을 유발하며, 이러한 알레르기 작용 외에 뇌를 활성화시키는 각성 작용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알레르기 증상과 함께 각성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졸음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약 성분이 얼마나 뇌에 도달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우리 몸에는 약이 뇌로 쉽게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뇌혈관장벽(BBB)' 이란 것이 있는데, 약의 특성상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하는 약 일수록 졸음 부작용이 심해집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클로르페니라민, 독실아민 등은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해당 성분이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쉽게 졸음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수면유도제라고 하면 흔히 수면제처럼 중독성을 일으키는 무서운 약이라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임산부에게 사용해도 될 만큼 안전한 약입니다.

실제로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임산부에게 감기약으로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며, 임산부 입덧 치료에 독실아민과 비타민 B6를 함유한 약이 처방약(캐나다에서 시판되는 'Diclectin'이란 이름의 약)으로 쓰입니다.
단, 위험한 기계를 조작한다거나 운전을 할 때 졸음으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즘에는 졸음 부작용이 적은 2세대, 3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이 개발되어 알레르기 비염이나 콧물 등의 증상에는 대부분 이 약들을 처방합니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오래 지속되므로 사용이 간편하고 무엇보다 부작용이 적은 게 특징입니다.

 

 

졸음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감기약에 많이 쓰는 이유?

그렇다면 왜 하필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들을 아직도 감기약에 많이 처방하는 것일까요?
졸음 부작용이 있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쓰는 이유는 바로 약효가 보다 빨리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2세대,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가 오래 가는 반면에 작용이 빨리 나타나지 않아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나 콧물이 줄줄 나와 매우 불편한 사람에게 효과 빠른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처방합니다.
특히 감기 증상 때문에 잠을 푹 잘 수 없어 괴로운 사람에게는 숙면을 취할 수 있게 졸음까지 유발하니 1석 2조인 셈입니다.

감기약에 수면제가 들어 있나 오인할 만큼 졸음을 유발하는 데는 기침약도 한몫합니다.
기침이 심할 때 빨란 시럽을 한 번쯤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이 빨간 시럽이나 기침 감기에 먹는 알약에는 진해제인 코데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코데인의 흔한 부작용이 바로 졸음과 변비입니다.

가끔 졸음을 일으키는 항히스타민제나 기침 시럽을 남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성분들은 과량 복용 시 아이러니하게도 각성과 흥분작용을 나타내는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과량 복용으로 인한 약화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주의를 요합니다.

문제는 약을 먹고 졸리는 부작용이 나타날지 흥분작용이 나타날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개개인마다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그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2세대, 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고도 졸음을 못 이길만큼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수면유도제를 쓰이는 성분의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전혀 졸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감기약을 먹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졸음 부작용을 겪었다면 그 성분이 무엇인지 반드시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부터는 해당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피해 처방을 받거나 일반약 구입 시에도 성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약물 이상 반응에 대해 반드시 스스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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