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엄창록 킹메이커 영화 실화 마타도어 뜻 선거판의 나이트
123회 출연진 게스트 시즌3
[글 포스팅 순서]
1. 선거판의 나이트(Knight), 킹메이커 엄창록
2. 엄창록 생애 & 프로필
3. 김대중 곁에서
4. 꼬꼬무 시즌3, 123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5. 꼬꼬무 이육사 광야 청포도 절정 시 프로필 본명 신석초 시인 시집 122회 출연진 게스트
6. 꼬꼬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범인 신상 우정의 딜레마 이승만 이정학 121회 출연진 게스트
7. 이리역 폭발사고 꼬꼬무 하춘화 이주일 1977 원인 사망자 한국화약 신무일 120회 출연진 게스트
8.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 꼬꼬무 크리스마스의 악몽 범인 119회 출연진 게스트
9. 꼬꼬무 하나회 서울의 봄 1212사태 명단 사진 숙청 해체 척결 근황 118회 출연진 게스트
10. 보성 어부 살인사건 꼬꼬무 오종근 범인 아들 피해자 영화 가족 근황117회 출연진 게스트
전북은행 JB슈퍼씨드 정기적금 슈퍼시드 특판 금리 최고 13.6%
선거판의 나이트(Knight), 킹메이커 엄창록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킹메이커' 엄창록을 조명했습니다.
'선거판의 나이트(knight)' 편으로 선거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그날, 엄혹한 시기를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선거판에 전설처럼 내려온다는 엄창록의 선거 전략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때는 1971년 1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주임 선생님이 학생 한 명을 다급하게 찾았습니다.
김홍준이라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정문에는 이미 홍준이를 데리러 온 경찰들이 깔려있었습니다.
당황한 홍준이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경찰의 눈을 피해 간신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결국 경찰서로 연행되고 말았습니다.
중학생 소년 한 명을 연행하는데만 지프차 다섯 대와 80명의 경찰이 동원된 상황이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소년의 인생을 뒤흔든 사건의 시작은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날 할머니 집에 놀러 간 홍준이는 TV를 보던 중 '펑'하는 굉음을 들었습니다.
굉음이 들려온 마당에는 자욱한 연기와 탄 내음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완구용 딱총 화약이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작았지만, 사건은 다음 날 모든 일간지 1면을 도배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폭발사건이 벌어진 곳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김대중 의원 자택이었고, 대통령 선거를 석 달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 뒤 수사기관은 뜻밖의 인물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바로 김대중 의원의 조카인 김홍준 군이었습니다.
중학생 소년이 하루아침에 국내 최연소 정치테러 용의자가 된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여러 국회의원들은 어떤 인물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이 조직의 명수이자 조작극의 전문가인, 엄창록의 소행이라는 것입니다.
김대중 의원의 보좌역을 맡고 있던 엄창록.
그는 지금껏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엄청난 별명을 가진 문제적 인물입니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마타도어의 귀재'라고도 불린 그의 정체를 '꼬꼬무'가 전했습니다.
#마타도어 뜻, Matador(영어): 출처를 위장하거나 밝히지 않는 선전, 흑색선전
엄창록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등장한 건 7대 국회의원 선거였습니다.
당시 목포는 '목포의 전쟁'이라 불리며 연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권 실세로 불리던 김병삼 후보와 정치 신인 김대중 후보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상대의 여러 파격적인 공약들 앞에서, 선거판의 여우로 불리던 엄창록이 구사한 선거 전략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엄창록은 기막힌 묘수들로 선거판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당시 엄창록의 전략들은 지금도 참고할만한 마케팅 전략으로도 평가받습니다.
이후 김대중 의원은 엄창록과 함께 더 큰 꿈을 그리며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을 열흘 앞두고, 김대중 캠프와 엄창록에게는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엄창록 생애 & 프로필
대한민국의 정치인입니다.
마타도어의 귀재, 선거판의 여우라고 불렸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감정을 선거판에 끌어들인 사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3명 김대중, 박정희, 노태우에게 지원 요청을 받은 대한민국에서 유례없는 킹메이커입니다.
2022년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킹메이커가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실명은 사용하지 않아 서창대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온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출생년도는 미상이고 사망한 나이는 1988년입니다.
주을중학교 재학 중이던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조선인민군 징집을 피해 산속에 숨었고, 중학교 선배 및 학우들과 함께 반공 유격대에 입대해 내무서를 파괴하는 등 유격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1950년 11월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북진해 온 국군에 편입되어 헌병대 보조원으로 있던 중 월남했고, 강원도 강릉군 묵호읍(現 동해시 묵호동), 경상북도 대구시(現 대구광역시) 등지에서 KSC(미군부대 노무자부대) 소속으로 복무했습니다.
이후 부상을 입어 양구군 국립구호병원에 입원했다가 제대했습니다.
제대 이후 강원도 인제군에 정착해 이곳에서 한약방을 개업해 경영하던 중 1960년 제5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김대중을 알게 되었고, 이듬해인 1961년 김대중의 비서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김대중 곁에서
계속 낙선하던 김대중을 도와 그의 약점을 보강시키고 1961년 재보궐선거와 1963년 총선에서 재선까지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1970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보좌역에 이르기까지 10년간 김대중의 참모로 선거를 도왔습니다.
그의 선거 전략은 당시 박정희 세력의 주된 방식이던 공권력 남용과 돈을 이용한 금권력 양쪽의 틀을 부수고 당시 여당의 위기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1971년 박정희에 맞서 김대중 캠프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이후락이 개입된 것이 의심되는 중앙정보부 요원 4명이 그의 집에 방문하자 아내에게 '동교동에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선거 끝날 때까지 실종되었습니다.
그의 실종 이후 지지율이 밀리던 박정희가 경상도를 중심으로 지역감정론을 창출하여 중부와 남부간 투표 구도를 부수고 전라도만 격리하여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때 박정희의 선거 전략이 수정된 방식을 보고 김대중을 위시한 동교동계 측에서는 엄창록의 솜씨가 보인다면서 상대편에 강제로 합류한 것이 아닌가 크게 의심하였습니다.
그렇게 1971년 대선이 끝나고 박정희가 당선된지 한 달 후, 실종됐던 엄창록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를 발견하여 찾아온 사람들에게 '갑자기 일이 있어 한동안 속리산에 있었다'고 해명하였으나, 이후로 그렇게 존경하던 김대중과는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김대중이나 동교동계를 만나는 것을 피하고 도망다녔습니다.
당시에는 여촌야도 성향이었으므로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박정희 지지가 강했으니 전라도에서 김대중을 밀어주는 게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도 있으나, 7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도시화가 가장 늦었던 전라도 지역은 박정희의 공화당 지지에서 야당인 민주당 계열로 지지를 바꾼 상태였습니다. 광산 지역을 제외하면 마찬가지로 도시화율이 미미했던 강원도의 경우, 5대 대선에서는 윤보선을 지지했다가 6대 대선에서는 여당의 박정희를 지지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였습니다.
1987년 야권 단일화 실패로 인한 평화민주당 분당으로 지역감정이 생겼다는 설에 대해서도, 1970년대에도 이미 한국 사회에 전라도에 대한 혐오 감정은 광범위하게 존재했다는 증언들도 많습니다.
한 예로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1970년대 무렵, 어느 여대생과 미팅을 하러 나간 자리에서 그 여대생이 신경민더러 혹시 고향이 전라도냐고 묻기에 신경민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여대생은 자기 부모가 전라도 사람과는 결코 사귀지 말라고 했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이야기를 그의 저서인 개념사회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을 하러 파견된 공수부대원들 사이에서 "전라도 XX들 다 때려 죽인다"라는 말이 나온 바 있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영상도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2020년 5월 미국 기록물관리청에서 기밀이 해제된 43건의 기록물의 내용에서도 광주에서 벌어진 참혹한 학살의 원인으로 전라도에 대한 혐오 감정 등의 지역주의를 들고 있습니다.
실종 전까지는 박정희 정권이 공무원들과 경찰까지 동원한 공권선거와 금권선거를 하는 것에 반발하여 당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없었던 획기적이고 전략적인 방식과 유권자 심리를 이용하는 선거 운동을 실행하였습니다.
화장실에 김대중이 쓰여진 고급비누를 배포하여 표심을 얻는가 하면, 상대편 후보 캠프 사람인 것처럼 꾸며 짝짝이 고무신을 선물하거나 봉투에 형편없는 액수의 돈이나 싸구려 담배를 살포하는 등 '비호감'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교묘한 선거 전략을 펼쳤습니다.
게다가 그는 상황을 예측하는 판단력도 뛰어나 투표 이후 당시 박정희 정권이 투표함에 비리를 저지를 것을 예상하고 선거 감시인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손전등을 배포하였고, 실제로 그의 실종 이후에 투표장에서 야간에 박정희 정권의 공무원들이 투표함을 도둑질하려고 왔다가 선거 감시인단들에게 발각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가 안기부를 시켜 대선 선거 캠프에 합류시키려 하였으나 "지금은 어차피 아무 것도 안해도 당신들이 이긴다."며 웃기만 하고 합류를 거절하였습니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여 함께 대선에 출마했기 때문에 이미 둘의 패배를 예견한 것입니다.
결국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된 13대 대선 직후, 호흡기 질환의 이유로 인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어 말을 못하는 상황인데도 글씨까지 써서 김대중의 선거 결과를 물어본 후 사망했습니다.
꼬꼬무 시즌3, 123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개그맨 정성호, 가수 김종민, 배우 정영주가 이야기 친구 게스트로 함께 했습니다.
정성호는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각종 성대모사는 물론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까지 보여주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줬습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김종민이 함께했습니다.
자칭 타칭 '역사 천재'답게 척척 정답을 맞혀 나가던 그는 예상을 벗어난 사건 전개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영주는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방문했습니다.
'꼬꼬무' 에이스답게 이야기를 들으며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 그는 방송 말미, 유권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꼬꼬무'의 '선거판의 나이트' 편에서의 이야기 친구 게스트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꼬꼬무 이육사 광야 청포도 절정 시 프로필 본명 신석초 시인 시집 122회 출연진 게스트
꼬꼬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범인 신상 우정의 딜레마 이승만 이정학 121회 출연진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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