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농약 연쇄살인 사건 꼬꼬무 범인 형량 가족 딸 아들 근황
125회 출연진 게스트 시즌3
[글 포스팅 순서]
1. 비밀의 가루-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2. 포천 농약 연쇄 살인사건 범행 과정
3. 범행수법, 가족 근황 및 재판 처벌 형량
4. 꼬꼬무 시즌3, 125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5. 선감학원 사건 원장 꼬꼬무 안산 선감도 위치 학원의 비밀 124회 출연진 게스트 시즌3
6. 꼬꼬무 엄창록 킹메이커 영화 실화 마타도어 뜻 선거판의 나이트 123회 출연진 게스트 시즌3
7. 꼬꼬무 이육사 광야 청포도 절정 시 프로필 본명 신석초 시인 시집 122회 출연진 게스트
8. 꼬꼬무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범인 신상 우정의 딜레마 이승만 이정학 121회 출연진 게스트
9. 이리역 폭발사고 꼬꼬무 하춘화 이주일 1977 원인 사망자 한국화약 신무일 120회 출연진 게스트
10.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 꼬꼬무 크리스마스의 악몽 범인 119회 출연진 게스트
11. 서울시 프리랜서·자영업자 출산급여(출산 지원금)장려금 240만원 출산휴가 혜택
비밀의 가루-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시즌3)가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의 내막을 조명했습니다.
'꼬꼬무'는 '비밀의 가루-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편입니다.
때는 2014년 12월 한겨울.
남자 여럿이 묘 하나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 삽을 들더니, 땅을 파기 시작한다. 얼마 후 삽 끝에 관 하나 걸렸습니다.
관의 주인은 갑작스러운 폐렴으로 사망한 한 여성이었습니다.
이미 장례까지 마친 시신이, 매장된 지 22개월 만에 세상 밖으로 꺼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신은 국과수로 옮겨졌습니다.
이미 부패가 시작되어 남은 증거가 많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진실을 반드시 찾아야 했습니다.
부검의는 긴장 속에서 아주 조금 남은 혈액과 장기 조직으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수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
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시신 곁에선 농약이 든 음료수 병이 발견됐고, 그렇게 남자의 사인은 계속된 사업 실패로 인한 음독자살로 결론 지어지는 듯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이혼한 전 부인, 노 씨가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아들을 잃은 충격이 큰지 하혈하는 전 시어머니와 슬퍼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노 씨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장례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지 못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전 남편이 사망하기 전, 노 씨가 아무도 없던 그 집에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다른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바로 노 씨의 재혼한 남편이었습니다.
어느 날 원인 모를 폐 질환을 앓게 된 그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전 남편과 현 남편의 연이은 죽음이 노 씨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걸까요?
이때, 노 씨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보험사기조사단. 이혼한 첫 번째 남편과 두 번째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모두 노 씨가 수령해 갔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보험회사에 한 문의가 들어왔다. 바로 노 씨의 시어머니도 남편과 같은 해에 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곧장 수사가 시작됐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었습니다.
증거를 찾기 위해 주변 조사를 하던 경기청 이 형사는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게 되었습니다.
숨진 노 씨의 시어머니가 뚜껑 열린 자양강장제를 마신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독살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독극물 중 무엇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혀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달에 걸쳐 사건을 파헤치던 중, 유력한 독극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명 '푸른 악마'라 불리는 죽음의 농약입니다.
폐를 망가뜨려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독극물입니다.
포천 농약 연쇄 살인사건 범행 과정
범행은 2011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노 씨는 전 남편이었던 김모씨의 집을 찾아가 몰래 농약을 탄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으며 1주일 후 이를 마신 김 씨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급사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도 이 음료수를 마셨지만 맛이 이상하다는 걸 느껴 바로 뱉어냈기 때문에 다행히 화를 면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김 씨가 채무를 갖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사건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후 김 씨가 가입했던 보험사들로부터 4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이 노 씨에게 지급되었습니다.
사망자의 전처인 노 씨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노 씨가 김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미성년자)의 친권을 주장한 것에 있었는데 상속자인 자녀가 미성년이면 보호자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재산이 위탁되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김 씨가 보험에 가입한 지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년 뒤 노 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 모씨(43세)와 재혼했으며 2012년 11월 말에 이 씨의 노모를 모시고 같이 살게 되었지만 노 씨가 들어온 지 1달만에 시어머니 홍 씨(79세)가 폐렴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또한 7개월 뒤에 남편 이 씨마저 노모와 비슷한 폐렴 증상으로 급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씨의 가족들은 노모야 나이가 많아서 자연사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건강했던 이 씨마저 노모와 비슷한 증상으로 급사한 점을 미심쩍어했고 당시 이 씨를 담당했던 병원에서도 이 씨의 몸에서 농약 중독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음을 가족에게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고 어린 아들까지 있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 이 씨가 숨진 후 노 씨는 보험사로부터 5억 3천만 원을 사망 보험금으로 수령받았습니다.
그런데 보험사 측은 노 씨가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연속적으로 수령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여기에 더해 농약 중독과 관련된 세계 최고의 권위 기관이기도 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농약중독연구소에서도 사망자들이 폐렴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는 소견을 냈다. 결국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노 씨가 검거되었다.
검거 이후에는 노씨의 여죄가 밝혀졌다. 범행이 발각되기 전인 2014년 여름 자신이 전 남편 김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딸(19세)에게도 농약을 먹였는데 이 딸은 죽지는 않았지만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노씨는 친딸이 병원에 입원하자 또 다시 보험금 700만 원을 수령했다고 한다.
노 씨는 10억 원대의 보험금을 대부분 호화로운 생활에 사용했습니다.
고급 승용차나 2천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사거나 백화점에서 수백만 원씩 쇼핑하면서 VIP 대접을 받았고 겨울에는 스키장 회원권을 이용해 스키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 했지만 사건 해결에는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신장내과 홍세용 교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이 피해자들의 진료 기록을 가지고 홍 교수를 찾아와 독극물 중독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기록을 살펴본 홍 교수는 이들이 맹독성 제초제 성분인 '파라콰트'(패러쾃)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남편은 치사량 이하의 제초제를 여러 번 반복 음독했을 것이라는 자문서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숨진 3명 가운데 2명은 이미 화장했고 나머지 한 명도 매장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상황이어서 경찰관들은 난감해했습니다. 홍 교수는 매장한 시신에 대한 부검을 권유했는데 "파라콰트는 다른 농약 성분과 달리 시신 내에서 오랜 기간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신 주변 흙을 조사해도 농약 성분이 검출된다"며 경찰관들에게 확신을 심어줬습니다. 경찰관들은 검사 지휘를 받아냈고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홍 교수의 말처럼 시신의 폐를 비롯한 몇몇 검체에서 강력한 제초제 '파라콰트'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제초제를 이용한 독살은 증명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농약을 먹였느냐를 밝혀야 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때마침 노 씨의 딸이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았고 홍 교수에게 관련 진료 기록이 전해졌습니다. 홍 교수는 딸의 병증이 이미 사망한 의붓아버지의 증상과 매우 유사함을 발견하고 추적 관찰을 조언했습니다.
2015년 2월 초 딸이 또 다시 같은 병원에 폐 질환으로 입원했고 이번에도 홍 교수는 경찰들이 전해 준 진료 기록을 검토해 파라콰트 중독임을 확인해 줬습니다. 거의 동시에 이어진 국과수 조사에서 딸의 혈액과 소변에서 파라콰트가 검출된습니다. 그렇게 해서 용의자는 2월 27일 전격 검거되기에 이르렀고 명확한 증거들을 피할 수 없었던 노 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2015년 3월 3일, 경찰은 노 씨를 존속살인, 살인, 살인미수, 상해,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1970년생 여성 노은희(가명, 당시 44세, 여성)가 2011년부터 2014년에 걸쳐 농약인 제초제를 이용해 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엽기적인 살인 사건입니다.
남편들과 가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과 보험금을 목표로 저지른 사건이라는 점이 이전의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합니다.
2015년 2월 27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 폭력1팀은 피의자 노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는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험금을 노린 엽기적인 범행 행각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행수법, 가족 근황 및 재판 처벌 형량
전 남편에게 몰래 농약을 먹여 살해한 후 별다른 의심 없이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하자 노 씨는 재혼한 남편을 상대로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용된 농약은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이며 해당 약품은 파라콰트 성분이 매우 강한 독성을 보여주는데 중독될 시 신장과 폐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라목손의 화학 성분인 패러쾃이 폐 상피세포와 친화력이 높아 쉽게 결합되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폐포 대식세포에 의한 면역 매개 물질에 의해 폐렴 증상도 발생하며 이 때문에 그라목손 고농축 중독자들은 보통 장기부전 이전에 호흡부전으로 사망합니다.
전 남편 김 씨와 재혼한 남편 이 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하였고 이 씨의 어머니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해했습니다.
이후 친딸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농약을 섞은 음식을 먹여 입원시킨 뒤 상해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친딸은 폐 질환이 심각하여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고 병원 측에선 조금만 농약 성분이 강했다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물론 어미의 재산은 범죄로 얻은 것이므로 상속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경찰은 노 씨를 검거한 후 엽기적인 범행 수법으로 보아 사이코패스를 의심하고 프로파일러를 통한 진단을 해 봤으나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즉, 일반인이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이라는 것입니다.
검거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노씨의 큰아들도 3억원 가량의 생명 보험을 드는 등 범행 대상으로 생각했다는 단서가 나왔습니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집 주변과 찬장 등 여러 곳에 농약을 소량씩 나눠서 숨겨 놓은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친딸 김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로 인해 그의 진로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2살배기 아들 이모 군은 노 씨가 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조치함과 동시에 아동 보호 시설로 이동되었습니다.
한편 검찰은 범죄 피해자 구조 심의회를 개최해 전 남편 유족들에게 유족 구조금 1,434만 원을, 딸에게는 주거지원과 치료·생계비 601만 원, 전 남편 어머니에게 생계비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심과 2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대법원 상고심 판결 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상고를 포기하고 노 씨는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꼬꼬무 시즌3, 125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 개그맨 김용명, 배우 공승연이 이야기 친구 게스트로 나섰습니다.
아이엠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습니다.
'꼬꼬무' 첫 방문에 모든 것을 신기해하던 아이엠은 덤덤한 모습으로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예상치 못한 추리력으로 장성규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게다가 이 형사의 활약상을 듣고, "운은 준비되고 기다린 자에게 오는 것"이라며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용명이 오랜만에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습니다.
김용명은 엄청난 리액션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스튜디오를 홀린 것도 잠시, 생각지도 못한 범죄 행각에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한편, 범인을 향해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는데 이건 악이다"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꼬꼬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공승연입니다.
'꼬꼬무' 경력자답게 공승연은 장현성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에 나온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답을 찾아갔습니다. 공승연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범인의 민낯에 험한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딸의 결정적인 한 마디를 듣자 눈물을 보였는데, 과연 공승연이 눈물을 흘린 딸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한 여자를 둘러싼 수상한 죽음들과 모든 건 정황뿐인 사건 속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형사의 '신의 한 수'를 보여줄 '꼬꼬무'의 '비밀의 가루-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편에서의 이야기 친구 게스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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