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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꼬꼬무 명동 유네스코 지하다방 인질사건 범인 이원모, 최태원 회장 91회 게스트(어느 인질의 고백)

by 충격대예언 2023. 8. 17.

꼬꼬무 명동 유네스코 지하다방 인질사건 범인 이원모 이병 
최태원 SK회장 91회 게스트(어느 인질의 고백)

1. 인연과 악연 사이, 어느 인질의 고백: 명동 유네스코 지하다방 인질사건
2. 사건의 개요 & 에피소드와 범행 결과
3. 범행동기
4. 당시 범인 형량, 사형 판결에 관한 기사
5. 꼬꼬무 시즌3, 91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6.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꼬꼬무 범인 조승희 외톨이가 보낸 소포 90회 게스트
7. 부산 시신 없는 살인사건 범인 꼬꼬무 손예연 손수정 영화 화차 실화 조명 89회 주호민
8. 윤노파 사건 살인사건 범인 꼬꼬무 원효로 윤보살 피살 사건 미제사건 88회 게스트 재방송
9. 꼬꼬무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베를린 올림픽 보스턴 마라톤 대회 프로필 87회 게스트

 

 

인연과 악연 사이, 어느 인질의 고백: 명동 유네스코 지하다방 인질사건

8월 17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91회는 '인연과 악연 사이, 어느 인질의 고백' 편으로, 50년 전 서울 한 복판에서 일어난 인질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어쩌면 부조리한 사회가 만든 비극일지 모르는 두 남자의 운명같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때는 1974년 5월 20일, 한 재벌가의 삼남매가 운전기사가 모는 고급차량을 타고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집을 나서고 얼마 후, 그들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날 새벽 카빈총과 실탄 500여발을 들고 탈영한 이원모 이병과 동네 친구 둘이었습니다.
그들은 삼남매가 탄 차량에 총을 겨눴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한 납치인 듯 보였으나,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삼남매를 내리게 한 후, 운전기사만 협박해 경부고속도로로 향한 것입니다.
이들의 목적지는 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빨리 출동한 교통경찰의 추격에 차는 멈췄고, 도로에 네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이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범인들은 이번엔 고속버스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서울 명동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서울을 발칵 뒤집어 놓은 초대형 인질극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군경과의 교전을 벌이며 명동에 도착한 이원모 일당. 
그들은 인질 셋을 데리고 무작정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한 유네스코 회관의 지하로 향했습니다. 
그곳엔 남도영(가명) 씨가 DJ로 일하는 음악다방이 있었습니다.

'꼬꼬무'와 인터뷰를 한 도영 씨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방에 무슨 사냥총까지 들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나?
좀 우습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아!
이거 예사로운 사건이 아니다.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낭만적인 음악이 흐르던 지하다방은 한순간에 총성과 비명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인질은 무려 서른 네 명. 
역대급 규모의 인질극에 군경 300여명과 기자 100여명이 출동한 명동은 그야말로 전시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인질범들의 요구는 단 하나였습니다.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인질극은 꼬박 20시간이나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인질범과 인질 사이의 기막힌 인연이 지하다방에서 밝혀졌습니다. 과연 34명의 인질들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장트리오'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말에 리스너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DJ 남도영 씨는 '꼬꼬무' 제작진에게 지난 50년 동안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날 그 다방에서의 일들은 평생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말하는 도영 씨.

 

 

사건의 개요 & 에피소드와 범행 결과

방위병이었던 이원모와 동네 친구들인 최성환, 윤찬재는 초소에서 M1 카빈 2정과 실탄 510여발을 훔친 후 승용차를 탈취하여 고속도로를 진행하던 중 추격해오는 순찰차에 총을 쏘아 김장식 순경을 살해하였습니다.

계속하여 고속버스를 탈취하여 명동으로 온 후 유네스코 회관 지하다방에서 인질 30여 명을 붙잡고 군경과 대치하다가 검거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탈취한 승용차에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SK 최태원 회장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이고 인질범 3명을 때려잡은 것은 인질들이었던 것입니다.

군인 신분이었던 이원모와 함께 민간인 신분이었던 최성환과 윤찬재도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고 1974년 6월 11일 주범 3명에게 모두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1975년 8월 2일 총살형이 집행되었습니다.

범행동기

당시 범인들을 검거한 육군 모 부대 헌병대장 김남기 대령은  범인들은 평소 소행이 불량한 전과자들로 여자관계가 복잡했으며 최가 주동이 되어 총을 훔쳐 강도짓을 해 일본으로 달아나기로 모의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범인들은 범행동기로 군대의 부조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범인들은 체포되기 전에 언론기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복무생활이 너무 험난했고, 상사들이 매일 같이 돈을 요구, 1천원 ~ 1천5백원씩 바쳤다"," 돈을 주지 않으면 기합을 받는다." 등 군 복무생활의 부조리를 범행동기로 주장했었습니다.

 

 

당시 범인 형량, 사형 판결에 관한 기사

육군 보통군법회의는 10일하오 서울「유네스코」지하다방 총기인질난동범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원모이병(22·방위병)과 민간인 윤모(19)·최모(19)군등 3피고인들에게 살인·초소침범·군무이탈등 9개죄명을 적용, 모두 사형을 선고했다.
군당국은 윤·최 두피고인은 민간인이지만 초소침범죄를 범했기때문에 헌법24조2항 및 군형법1조 4항에 따라 군재에서 재판한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상오10시이들에대한 첫공판을 열고 사건을 결심, 하오3시35분공판을 속개하여 형을 선고한 것. 
보도진에는 2분만에 끝난 선고공판만 공개되었다.
재판부는이들이3회에걸쳐 외국으로 도주할 것을 모의, 밀항자금을 강탈키로 결의하고 지난5월20일 상오3시 이피고인이 지키고있는 초소에서 「카빈」2정과 실탄5백10발을 훔쳐「워커일」앞에서 민간인승용차를탈취, 영동고속도로를 달려가다가 추격해오는 치안국고속도로순찰차에 총을쏘아 김장식순경(35)을 사살하고 난동을 부린것이라고 밝혔다.

재판장 박규준대령은 판결문에서 『군인의 본분과 사명을 망각하고 군의 명맥인 군기를 문란케 했으며 더욱이 생명을 걸고 지켜야할 임무를 포기하고 자기초소를 스스로 파괴침법한 사실은 일찌기 그유례를 들수 없는일이며 특히민간인과 작당, 합세하여 초소를 침범, 탄약고를 파괴하고 총탄을 군·경과 선량한 국민에게 무차별로 난사하여 인명을 살상하는등 군기강을 문란케하고 사회불안을 조성한 행위는 추호도 용납할수없어 사형을 선고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사형이 선고되자 세피고인은 그대로 주저앉아 얼굴을 파묻고 큰소리로 흐느껴 울기시작했다. 

적용죄명과 법조항은 다음과같다.

▲군용물특수절도(형법431조) ▲군용물범죄에관한형의가중(군형법75조) ▲초소침범(군형법78조) ▲군무이탈(군형법30조) ▲특수강도(형법344조2항) ▲특수체포감금(동278조) ▲살인 (동250조1항) ▲살인미수(동254조) ▲특수주거침입(동230조)

꼬꼬무 시즌3, 91회 게스트 이야기 손님

이번 '장트리오'의 이야기에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 가수 겸 방송인 하하,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나섰습니다.

신영숙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맘마미아'로 함께 합을 맞추고 있는 두사람답게 이야기 내내 시너지가 넘쳤습니다. 특히, 뜻밖의 상황이 펼쳐지는 이야기 후반부에 깊은 분노와,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며 '공감여신'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 하하는 초반 재벌집 삼남매의 이야기부터 몰입하더니, 연신 "영화같다", "실화 맞냐", "극적이다" 등의 역대급 리액션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진품 '도라지위스키'에 눈이 휘둥그레 인증샷까지 남겼습니다.
이 '도라지위스키'는 인질극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마무 문별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다시 한번 '꼬꼬무'를 찾았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의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문별은, 마마무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반려견 장구를 꼽아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났지만 악연이 될 수밖에 없던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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